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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속도로와 함께 달린 최고의 코스”

참가자들, 내년대회 또 참가할 것 ‘한 목소리’

   

‘2012 용인마라톤 대회’가 지난 28일 교통체증 등으로 불가능할 것이라 여겨졌던 수지`기흥지역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04년에 ‘용인 관광마라톤 대회’로 첫 회를 시작한 이후 용인을 비롯한 국내?외 마라토너들이 참석, 매년 열기를 더해가는 용인마라톤 대회는 경기도 내 대표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5km, 10km, 하프 등 3개 코스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유모차에 몸을 실은 유아부터 79세의 노익장을 자랑하는 어르신, 다문화가족, 외국인, 휠체어에 의지한 장애인까지 다양한 마라토너들이 참석했다.

청명한 봄 날씨는 맑은 봄볕을 발산하며 마라토너들의 하루를 싱그럽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즐거운 모습으로 완주한 각 종목 우승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 하프 남·1위 Eric Dorsch
하프코스 남자는 미국 국적의 Eric Dorsch(29‘) 선수가 배 번호 2365번을 달고 여유 있는 모습으로 가장 먼저 골인 선을 통과했다. 1시간 19분 03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기쁨과 용인의 봄볕을 만끽했다는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2247번 이한민(25`용인수지) 선수가 1시간 20분 15초로 2위, 2460번 유영대(48`수지마라톤클럽) 선수가 1시간 21분 16초로 3위를 차지했다.

 

 

 

 

 

 

 

 

 

 

 

 

 

 

 

 

   
▲ 하프 여·1위 김봉의
여자부의 경우 2311번 김봉의(51`인천) 선수가 1시간 33분 2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300번 김대순(50`여주) 선수가 1시간 34분 31초로 2위, 2254번 박진숙(46`인천) 선수가 1시간 40분 22초로 3위를 차지했다.

 

남자 1위를 차지한 Eric Dorsch 선수는 “경기장과, 고속도로와 함께 뚫려있는 코스가 무척 좋았다”며 “내년에도 용인마라톤대회에 꼭 참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1위 김봉의 선수는 “안양시육상연합회 소속으로 꾸준한 연습이 오늘의 우승을 안겨줬다”며 “우승이라는 결과보다 완주한 것 자체가 행복했다”고 강조했다.

 

 

 

 

 

 

 

 

 

   
▲ 10㎞ 남·1위 Adam beer
10km 코스의 경우 3448번 Adam Beer(40`미국) 선수가 35분 52초 41로 남자부 1위를 차지했으며, 3335번 임순택(44`성남) 선수가 35분 52초 64를 기록해 0.23초 차의 아쉬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38분 18초를 기록한 3243번 김복수(41`안양) 선수가 차지했다.

 

 

 

 

 

 

 

 

 

 

 

 

 

 

 

 

 

 

   
▲ 10㎞ 여·1위 홍서린
여자부에서는 3345번 홍서린(34`인천) 선수가 40분 44초로 시상대 가장 위에 올랐고, 3261번 권영해(47`서울) 선수와 3688번 유연자(48`수지마라톤클럽) 선수가 각각 46분 01초, 47분 25초의 기록으로 2`3위에 올랐다.

 

여자부 1위를 차지한 홍 선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달릴 수 있어 행복했다”며 “많은 참가자로, 경쟁할 수 있는 대상이 많았다는 점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던 원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5㎞ 남·1위 이재응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았던 5Km 코스의 경우 5143번 이재응(41`인천) 선수가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고, 5080번 김홍주(32`성남) 선수와 5267번 정동현(27`00) 선수가 각각 2‘3위로 그 뒤를 이었다.

 

 

 

 

 

 

 

 

 

 

 

 

 

 

 

 

 

 

   
▲ 5㎞ 여·1위 정해연(좌) 이봉주 선수(우)
여자부는 16세 정해연(5170번`구리) 선수가 20분 35초의 기록으로 우승했으며, 정채식(42`남양주) 선수와 전미숙(53`성남) 선수가 각각 뒤를 이었다.

 

남자부 1위 이재응 선수는 “화창한 봄 날씨와 자원봉사자들의 열렬한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며 “오늘 우승으로 2012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해연 선수는 “아빠와 기록을 단축시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내년 대회에서는 더 좋은 기록으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