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1932년 일제강점기 경성. 살아남기 위해 남의 주머니를 털던 여성이 조선총독부에 잠입하는 밀정이 된다. 그곳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는 한 남자를 만나면서 사랑과 배신, 생존을 건 위험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배우 김유정과 박진영이 주연을 맡은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지난 10일 첫 방송됐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첩보와 로맨스를 결합한 작품으로, 조선총독부에 잠입한 여성 밀정과 비밀스러운 과거를 지닌 통역관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독립운동 밀정이 되다 김유정이 연기하는 이가경은 경성에서 뛰어난 손기술과 대담함으로 이름을 날린 소매치기다. 돈을 모아 미국으로 떠나겠다는 꿈을 품고 살아가던 그는 항일조직 '구국단'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해 내부 정보를 빼내라는 것이다. 임무 수행 기간은 100일이다. 정체가 발각되는 순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작전이지만, 가경은 자신만의 순발력과 대담함을 무기로 적의 심장부에 들어간다. 박진영이 연기하는 김태웅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다. 정무총감의 양자로 '사토 히데오'라는 일본식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용인신문 | 유방암 항암치료를 받는 젊은 여성의 난소기능이 얼마나 손상되고, 치료 이후 회복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검사법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극히 낮은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까지 측정하는 '초고감도 AMH 검사'가 항암치료 이후 조기 난소기능부전 위험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상하이교통대학교와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폐경 전 유방암 여성 145명을 대상으로 항암치료 전후 AMH 수치를 추적한 결과, 치료 종료 시점의 AMH 수치가 1년 뒤 난소기능 상태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생식의학 학술지 '휴먼 리프로덕션(Human Reproduction)' 2026년 10월호에 게재됐다. 항암치료 후 AMH 수치 급감…기존 검사로는 미세한 변화 확인 어려워 유방암은 가임기 여성에게도 발생하는 암으로, 항암치료 이후 생식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문제다. 특히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는 여성에게 항암치료로 인한 난소 손상은 치료 이후 삶의 질과 직결된다. 항암제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난소의 난포에도 영향을
용인신문 | 암 치료를 앞둔 여성에게 난소기능은 치료 이후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다. 특히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암치료가 난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항암치료를 시작하기 전 AMH 수치가 높은 여성은 치료 후에도 난소기능을 잘 유지할 수 있을까. 프랑스 릴대학교병원 연구진이 항암치료를 받은 여성 467명을 분석한 결과, 치료 전 AMH 수치가 높더라도 항암제로 인한 난소 손상을 피할 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치료 후 남아 있는 난소 예비력과 월경기능 회복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향이 관찰됐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휴먼 리프로덕션(Human Reproduction)' 2026년 10월호에 발표됐다. AMH 수치 높으면 난소기능도 안전할까 AMH(항뮬러관호르몬)는 난소 속 작은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혈액검사를 통해 측정하며, 난소에 남아 있는 난포의 양을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AMH 수치가 높으면 난소 예비력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AMH가 높다고 해서 난자의 질이 반드시 좋거나 자연임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항암치료를 앞둔
용인신문 |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바닐라 향료 성분이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초기 발달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니코틴뿐 아니라 향료 성분까지 확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제학술지 '휴먼 리프로덕션(Human Reproduction)'에 발표된 연구는 전자담배 향료에 사용되는 바닐린(vanillin)이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분화 과정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실험실 환경에서 분석했다. 연구진은 바닐린에 노출된 줄기세포에서 초기 발달과 관련된 세포 신호와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관찰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실제 인간 배아나 전자담배 사용자의 임신 결과를 분석한 것이 아니라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기초 실험이라는 점에서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자담배 바닐라 향료, 초기 세포 발달 과정에 영향 가능성 전자담배는 액상에 포함된 니코틴과 향료 등을 가열해 발생하는 에어로졸을 흡입하는 방식이다. 특히 바닐라, 과일, 디저트 등 다양한 향료가 사용되면서 향료 성분 자체의 생물학적 영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한 물질은 바닐라 향을 내는 대표적인 화합물인 바닐린이다. 바닐린은 식품과 화장
용인신문 | 시험관아기 시술(IVF)로 태어난 아이는 난임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의 출생아보다 선천성 기형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 증가가 쌍둥이 등 다태임신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캐나다 연구진이 난임 여성의 출생아 약 27만5000명을 분석한 결과, 시험관아기(IVF) 또는 미세수정(ICSI)으로 태어난 아이의 선천성 이상 위험은 난임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의 출생아보다 28% 높았다. 이 가운데 쌍둥이 등 다태출생이 설명하는 비중은 약 20%에 그쳤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휴먼 리프로덕션(Human Reproduction)' 2026년 10월호에 게재됐다. 특히 난임 치료와 선천성 이상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면서 다태출생이 위험 증가에 얼마나 관여하는지를 구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난임 여성 출생아 27만4893명 분석…시험관아기군 다태출생률 13.3%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의 출산 기록을 분석했다. 임신 22주 이후 태어난 생존아와 사산아를 포함한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다. 분석 대상은 총 27만4893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