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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핫뉴스

용인 꿀·전통주·쌀쿠키 ‘추석 선물’로 인기…410세트 팔려 1900만원 매출

지역 농업인·농식품 업체 제품 22종 선보여…‘백옥이·파미 세트’ 등 판로 확대

 

용인신문 | 추석을 앞두고 용인에서 생산된 꿀과 전통주, 쌀 쿠키 등이 ‘명절 선물’로 변신했다. 용인 지역 농업인과 농식품 업체가 만든 제품을 한데 모아 판매했는데 410세트가 팔리면서 1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용인특례시는 추석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판매한 결과 모두 410개, 19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고 28일 밝혔다.

 

단순히 농산물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용인에서 만든 명절 선물’로 상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선물세트에는 꿀을 비롯해 쌀 쿠키, 블루베리 가공품, 전통 장류, 전통주 등 용인에서 생산하거나 가공한 다양한 먹거리가 담겼다. 소비자가 취향과 가격 등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모두 22종의 선물세트가 마련됐다.

 

여러 지역 농특산물을 한 상자에 담은 ‘백옥이 세트’와 ‘파미 세트’도 선보였다. 특정 농가나 업체의 한 가지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용인에서 생산된 여러 농특산물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도록 꾸러미 형태로 구성한 것이다.

 

시는 명절마다 선물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 지역 농특산물 소비와 명절 선물시장을 연결하고 있다. 지역 농업인과 농식품 업체 입장에서는 새로운 판매처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먹거리를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판매 방식도 제품 특성에 따라 달리했다. 백옥이 세트와 파미 세트, 송편 등은 추석을 앞둔 지난 22~23일 판매자에게 직접 전달했으며, 나머지 선물세트는 참여 업체들이 구매자에게 택배로 배송했다.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시는 지난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시와 관계기관, 지역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았다.

 

이번 판매 실적을 단순 계산하면 선물세트 한 개당 평균 판매금액은 약 4만6000원이다. 명절 선물로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대에 지역 농특산물을 묶어 새로운 소비처를 만들어낸 셈이다.

 

지역 농특산물은 품질이 좋아도 대형 유통망이나 온라인 판매망을 확보하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이름을 알리기가 쉽지 않다. 특히 소규모 농가와 농식품 업체에는 명절과 같은 대목을 활용한 공동 판촉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용인시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명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이는 판촉 창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기획한 선물세트가 농업인과 농식품 업체의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용인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판촉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명절이면 전국의 유명 특산물이 선물시장에 쏟아지는 가운데 용인도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이 소비하는 선물’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꿀 한 병과 쿠키 한 봉지, 전통주 한 병에서 시작한 지역 농산물 소비가 농가의 새로운 판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