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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억 원이 만든 '디지털 우정'…용인-베트남 다낭, 협력의 문 활짝

2억 원짜리 디지털도서관 하나가 국경을 넘어 두 도시를 잇는 '우정의 다리'

 

 

 

용인신문 | 용인시가 베트남 다낭시 꽝푸구에 지원해 건립한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이 현지 주민들의 교육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복지와 교육, 청년 교류까지 이어지는 국제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30일 용인시청을 찾은 베트남 다낭시 꽝푸구 대표단은 가장 먼저 이 도서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공간이 됐다는 평가였다.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류광열 제1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부이응옥안 꽝푸구 당서기, 응우옌티리 조국전선위원장 등 대표단이 참석해 두 도시의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꽝푸구는 베트남 중부지역의 노인복지 중심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용인시와 복지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부이응옥안 당서기는 "주민과 학생들이 용인시가 지원한 디지털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매우 잘 활용하고 있다"며 "용인시의 따뜻한 지원과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류광열 제1부시장은 "디지털도서관은 두 도시를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라며 "교육과 문화는 물론 청년 교류와 복지 분야까지 협력의 폭을 넓혀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의 출발점이 된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은 용인시가 지난 2024년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승인을 거쳐 건립비 2억 원을 지원해 조성됐다.

 

 

국제연꽃마을 종합복지타운 부지에 들어선 도서관은 연면적 약 1,686㎡ 규모로 디지털 학습공간과 열람실, 용인시 홍보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이다. 현재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교육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외 공공시설 지원이 일회성 원조에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은 가운데, 용인시의 디지털도서관은 사람과 사람이 다시 만나고 새로운 협력으로 이어지는 '살아있는 국제교류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