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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깨진 방음벽, 7개월 만에 새 옷 입었다…주민 민원이 바꾼 삼가동

"출근길마다 불안했던 그 길…514㎡ 방음벽 전면 교체"

 

용인신문 | 출퇴근 시간마다 수많은 차량이 오가는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풍림아파트 앞 삼거리. 도로 옆으로 길게 이어진 방음벽은 그동안 자동차 소음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방음판이 깨지고 훼손돼 보행자들의 불안감을 키워왔다. "혹시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주민들의 걱정이 이어졌고, 결국 반복된 민원이 행정을 움직였다.

 

용인시 처인구는 삼가동 풍림아파트 앞 삼거리 일원의 노후 방음벽 교체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니라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추진된 생활밀착형 정비사업이다.

 

교체 대상은 처인구 삼가동 137-67번지 일원 방음벽이다. 기존 시설은 장기간 사용으로 방음판 일부가 파손되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고, 보행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해 왔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가 많이 오가는 구간인 만큼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정비를 요구했다.

 

처인구는 지난해 12월 민원을 접수한 뒤 사업비 확보와 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6월 공사에 착수했다. 총 1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약 514㎡ 규모의 노후 방음벽을 전면 교체했으며, 7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새롭게 설치된 방음벽은 파손 위험을 없애 보행 안전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방음 성능도 개선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삼거리 특성상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겪어온 교통소음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거창한 도시개발 사업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행정이 빠르게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개발사업보다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생활기반시설을 제때 정비하는 것이 체감 행정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처인구는 앞으로도 도로시설물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주민 민원을 신속하게 반영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처인구 관계자는 "이번 방음벽 교체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을 신속하게 반영해 시민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함께 이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점검과 시설물 정비를 통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