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가 반도체 생산기지를 넘어 사람이 모여 사는 산업도시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생산라인 가동이 가시화되면서 관심은 공장 건설에서 근로자들이 거주할 주거지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공급도 본격화되고 있다. 동일토건은 오는 8월 처인구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71·84㎡ 총 589세대로 조성되며 견본주택은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마련된다.
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SK하이닉스 생산시설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가까운 입지다.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연구·생산직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물류·서비스업 종사자까지 유입되면서 배후 주거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투자보다 실거주 수요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직주근접에 교육과 교통, 생활 인프라를 함께 갖춘 이른바 '다세권'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5개 단지는 평균 80.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방 평균(4.36대 1)을 크게 웃돌았다.
기존 주택시장에서도 산업단지와 생활 인프라를 함께 갖춘 지역은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와 대전 스마트시티 인근 아파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용인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전자 국가산업단지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벨트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첫 생산라인 가동 시점을 2027년 2월로 앞당기면서 산업단지 준공 이전부터 주거시장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는 원삼초와 원삼중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세종고속도로 남용인IC와 국도 17·45호선을 통해 수도권과 반도체 산업벨트 접근성이 뛰어나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 지상 차량 없는 단지, 면진 설계, 주민 공동시설을 적용하며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된다.
다만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교통망과 상업·의료·교육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얼마나 빠르게 확충되느냐가 주거 수요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산업단지의 성공이 단순한 공장 건설이 아닌 사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완성형 산업도시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원삼면의 미래를 좌우할 전망이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은 직장과의 거리뿐 아니라 교육과 교통, 생활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다"며 "직주근접과 학세권, 분양가상한제를 강점으로 실수요층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