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이번 주말 어디 갈까?"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의 여름방학이다. 멀리 계곡이나 바다를 찾자니 교통체증이 부담스럽고, 워터파크는 입장료와 식비까지 더하면 하루 나들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런 가운데 용인 곳곳의 공원이 올여름 '도심 속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용인시는 오는 15일부터 8월 23일까지 처인·기흥·수지구 12개 공원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집 가까운 공원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여름철 대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운영되는 물놀이장은 처인구 한숲햇빛근린공원, 늘품어린이공원, 중앙물빛어린이공원, 물잔디어린이공원을 비롯해 기흥구 물내음어린이공원, 푸른내어린이공원, 색동저고리어린이공원, 늘찬근린공원, 수지구 별다올어린이공원, 만현근린공원, 신봉힐링근린공원, 죽전어린이공원 등 모두 12곳이다.
공원마다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설치돼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꾸며졌다. 멀리 휴양지를 찾지 않아도 동네 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운영 기간은 8월 23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시설 점검과 수질 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수지구 만현근린공원은 오후 2시부터 4시 45분까지 운영된다. 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시설은 매시간 45분씩 가동하고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휴식과 점검을 위해 운영을 멈춘다.
폭염이 일상이 된 요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용인시는 모든 물놀이장에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매주 자체 수질검사를 실시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최근 여름은 단순히 더운 계절이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공원 물놀이장은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터가 되고, 부모들에게는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복지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용인의 공원은 더 이상 산책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물줄기와 함께 터져 나오는 도심 속 피서지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