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은퇴 인구가 급증하면서 시니어 세대의 여가 문화를 이끄는 ‘파크골프’의 위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 일부 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골프와 달리, 파크골프는 장비가 간단하고 규칙이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일반 골프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기 시간도 1~2시간 정도로 짧아 은퇴 세대는 물론 30~50대와 가족 단위 이용객까지 참여층이 빠르게 넓어지는 추세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용인시가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실외 파크골프장과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을 동시에 조성하며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기존에 2곳에 불과했던 야외 파크골프장을 단계적으로 8곳 이상으로 늘리고,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도 처인·기흥·수지 등 시 전역으로 확대해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시는 지난 1일 기흥호수공원 파크골프장(14홀 규모)을 개장한 데 이어, 지난 6일과 7일에는 처인구 용인실내체육관과 수지구 용인아르피아스포츠센터에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잇따라 개관했다.
이로써 시가 보유한 야외 구장은 총 3곳으로 늘었으며, 실내 스크린 시설은 지난해 문을 연 기흥국민체육센터를 포함해 총 3곳 11타석 규모로 확대됐다.
이번에 확충된 실내 스크린 시설은 실제 필드의 코스와 타구 환경을 정밀하게 구현해 날씨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폭염, 장마, 미세먼지, 겨울철 한파 등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된 것이다.
특히 교통약자와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갖춘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초보자를 위한 입문 강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야외 인프라의 권역별 분산도 착실히 추진 중이다. 시는 향후 역북2근린공원(9홀), 남사 진위천변(18홀), 수지중앙공원(9홀), 모현 경안천변(9~18홀), 원삼 공공폐수처리시설 상부(9홀), 동막천(9홀) 등에 신규 구장을 지속적으로 늘려 시민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부지 확보의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사계절 운동할 수 있도록 실내외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파크골프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공동체 문화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용인실내체육관 스크린 파크골프장 개관식에서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용인실내체육관에 개관한 스크린 파크골프장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