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일상이 되면서 산사태 예방도 '사후 복구'보다 '사전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다. 용인특례시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재해 예방공사를 마무리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용인시는 8일 원삼면 목신리와 백암면 근창리 일대 산림재해 취약지역에서 추진한 예방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집중호우 시 산지 붕괴와 토사 유출, 계곡 침식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다.
원삼면 목신리에는 계곡 상류에서 한꺼번에 쏟아져 내려오는 흙과 돌, 나무 등을 막아 하류 지역 피해를 줄이는 흙막이댐 등 사방시설이 설치됐다. 집중호우 때 토석류의 속도를 늦추고 유출량을 줄여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백암면 근창리에서는 계곡의 빠른 물살로 인한 침식을 막기 위한 계류보전사업이 이뤄졌다. 계곡 기슭과 바닥에 돌쌓기와 바닥막이 시설을 설치해 물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토사 유실을 방지하도록 했다.
시는 시설 설치에만 그치지 않고 현장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산사태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훈련을 실시했으며, 점검 과정에서 위험 요소가 확인된 이동읍 서리와 남사읍 봉무리에는 비탈면 붕괴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추가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최근 우리나라는 시간당 수십 밀리미터의 폭우가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산사태와 토석류 피해 위험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 번의 산사태는 도로와 주택은 물론 주민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만큼 예방시설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용인시는 앞으로도 산사태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산림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의 강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산림재해 예방은 무엇보다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상시 점검과 지속적인 시설 관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산림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