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의 첫 도시재생 사업이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주목받았던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이 5년간의 대여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 2일 신갈오거리(갈내마을) 일원에 추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거 용인의 대표적인 교통·행정·경제 중심지였으나, 국도 우회도로 개통과 상권 이동, 인구 감소 등으로 낙후 우려가 제기됐던 구도심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1년 신갈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이 사업은 신갈로 일원 21만 4570㎡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그동안 교통, 도시정보, 안전, 에너지, 지역공동체 등 5개 분야에서 11개 사업을 촘촘히 전개하며 주민 체감형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가장 큰 변화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교통 인프라의 확충이다. 시는 야간 골목길 안전을 위해 비상벨과 CCTV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방범안전망(스마트폴)’ 10곳을 구축했다.
또 미세먼지와 폭염·한파를 피할 수 있는 다기능 ‘스마트 교통 쉼터’ 3곳을 비롯해 스마트 횡단보도, 실시간 주차안내시스템, 신갈천변 쿨링포그 등을 설치해 시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성과도 눈부시다. 캔과 플라스틱을 반납하면 포인트를 주는 순환자원 회수로봇과 스마트 쓰레기통을 도입했으며, 노후주택 250세대에 전기사용량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예비전력을 12%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전기통신 지중화와 상가 간판 개선 사업을 병행해 도시 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의의는 주민들이 단순한 수혜자를 넘어 사업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주민들이 직접 생활 속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리빙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민들은 워크숍을 통해 정책을 제안하는 한편, 지역의 역사를 담은 마을 지도와 홍보책자를 직접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도슨트와 함께 신갈천 및 수여선 옛 정류장 일대를 걸으며 환경정화를 하는 ‘줍깅데이’, 신갈천 거리예술축제 등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재생의 성과를 온 동네가 함께 공유해 왔다.
이상일 시장은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은 물리적 기반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결한 모범 사례”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중앙동, 구성·마북동, 풍덕천동 등의 도시재생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용인 전역의 시민 삶의 질을 한 차원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신갈오거리와 신갈초등학교 인근에 설치된 스마트 교통 쉼터 시설 모습 (용인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