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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우리 동네 예산, 우리가 직접 짠다”

3개 구, ‘제8기 주민참여예산’ 본격 닻
위원 112명 위촉 및 운영 계획 논의

 

 

 

용인신문 |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의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가 처인·기흥·수지구 3개구 전역에서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실생활 밀착형 요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한다는 점에서 ‘지방자치의 꽃’이라 불리는 핵심 제도다. 3개 구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각 구청 대회의실에서 ‘제8기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열고 총 112명의 지역 위원을 위촉했다.

 

지난 27일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처인구 제8기 제1차 지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4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위촉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김경태 위원장을 선출하며 2년 임기를 시작했다. 특히 처인구는 향후 2027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논의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지역 발전을 다짐했다. 김경태 위원장은 “처인구 지역회의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7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도 수지구 제1차 지역회의가 열렸다. 이날 위촉된 35명의 제8기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수지구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앞서 기흥구는 지난 26일 가장 먼저 지역회의를 소집했다. 총 3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기흥구 지역회의는 박문수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지난해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문수 위원장은 “지난해 심의한 사업들이 실제 예산에 반영되는 성과를 확인한 만큼, 올해도 구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닿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위촉된 3개 구 112명의 위원은 향후 2년간 각 지역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주민 복리를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심의하게 된다. 발굴된 사업들은 관련 부서의 검토와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뜻깊은 제도”라며, “단순히 예산을 배분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진정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