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표밭 경기지사 선거 추미애 과반 돌파
양향자는 32.%… 보수 표심 모으기 추격전
용인시장 선거 민주 현근택 후보 초반 우세
현직 이상일 ‘재선 행보’ 맹추격… 예측불허
용인신문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5월 14일과 15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21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일꾼 선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격변을 거쳐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번째 전국 단위 ‘민심 성적표’이자, 제6공화국 체제의 종언과 제7공화국으로의 이행을 결정지을 정치적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심장부인 용인특례시의 선거 결과에 정국 주도권의 향배가 달려 있다.
최근 각 언론사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전반적인 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우세 속에 국민의힘이 지지층 결집을 통해 막판 추격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 경기도지사 선거 ‘국정 성공’ vs ‘정권 견제’
경기도지사 선거는 ‘포스트 계엄’ 정국의 핵심 지표다. ‘스트레이트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5월 6~7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51.2%의 지지율을 얻어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32.4%)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문화일보’가 보도한 심층 분석에서도 추 후보는 40대(62.5%)와 50대(68.1%)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는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주려는 경기도민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양 후보는 70대 이상과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정권 견제론’을 호소하며 세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 현근택 vs 이상일 오차범위 내 접전
용인특례시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곳이다. ‘경인일보’와 ‘인천일보’ 등 지역 유력지들의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와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혈투를 벌이고 있다.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용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현근택 후보 47.9%, 이상일 후보 40.4%로 파악됐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두 후보간 격차는 7.5%p로,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앞서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5일~26일 진행한 후보 선호도(지지도) 조사 결과에서도 민주당 현근택 후보 43%,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 36%로, 7%p차를 기록했다. 경인일보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다.
■ 공천 후유증과 조직력 균열… ‘자책골’ 변수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이지만, 여야 모두 공천 후유증을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정당이 시·도의원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한 진통이 본선의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지역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용인 지역 정가에서는 공천 결과에 불복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세다.
국민의힘의 경우, 장동혁 대표 체제의 공천 방식에 반발한 인사들이 지지자들과 함께 탈당 등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조직력이 약화 되는 추세다.
민주당 역시 경선 과정에서의 계파 갈등 잔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원팀’ 구성에 차질을 빚는 지역구가 속출하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초접전지일수록 시·도의원 후보들의 조직 가동력이 시장 선거 득표율에 직결된다”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공천 후유증을 얼마나 빠르게 수습하느냐가 용인시장 선거 승패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