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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재단법인 지품다, 세아별 장례지원재단, 지역사회 돌봄, 새로운 용인 사회적 장례문화 학술세미나

취약층 위한 시민조문단 운영·가족상조 지원 등 확대 모색
‘고립된 죽음’ 아닌 ‘함께하는 존엄’ 지자체·민간 역할 재확인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윤상형 이사장(뒷줄)과 토론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행사 참석자들이 행사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고령화와 1인 가구 급증으로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 6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는 지역사회 돌봄과 공공장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다.

 

재단법인 지품다와 세아별 장례지원재단(이사장 윤상형)은 ‘지역사회 돌봄, 새로운 용인 사회적 장례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주제로 사회복지 및 장례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히 죽음 이후의 절차를 논의하는 것을 넘어 생전의 ‘돌봄’과 사후의 ‘존엄한 마무리’를 하나의 통합된 체계로 엮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키퍼스코리아 김석중 대표는 지역사회 돌봄의 현주소를 짚으며 공공장례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쏟아졌다.

 

나눔과나눔 김민석 사무국장은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공영장례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민관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온석대학원대학교 양선석 교수는 고독사를 ‘신종 사회적 위험’으로 규정하고 생애주기별 통합 지원 모델을 제안했다.

 

스스로랩 송인주 대표는 사회적 고립 가구가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도록 돕는 예방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미래가치연구원 김문석 이사장은 증가하는 무연고 사망자 대응을 위해 돌봄시스템과 노인 일자리 사업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세아별 시민조문단 김상조 단장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시민조문단 운영 및 가족상조 지원 등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날 세미나는 1회 때보다 한층 구체화 된 정책 대안들이 다뤄졌다는 평이다. 참석자들은 시민 참여형 돌봄 모델과 지역 기반 인적 안전망 강화가 ‘사회적 돌봄 친화도시 용인’을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행사를 주최한 재단법인 지품다 및 (사)세아별 장례지원재단 윤상형 이사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단순한 논의를 넘어 지역사회 돌봄과 장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용인을 중심으로 구축된 사회적 돌봄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과 관이 긴밀하게 협력해서 지역사회 돌봄 통합을 이루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고립된 죽음’이 아닌 ‘함께하는 존엄’을 실현하기 위한 지자체와 민간의 역할을 재확인하며 용인시가 사회적 장례문화의 선도적 모델로 거듭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