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 겨울철 에너지절약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추위의 강도가 높아져 난방용 에너지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라크사태와 베네주엘라의 정치불안 등 국제유가도 상승하고 있어 어느 해 보다도 에너지수급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에너지의 97%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에너지절약을 통한 위기극복이 더욱 더 절실하게 된다. <편집자주>
■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준수
겨울철 실내온도는 18~20℃가 적당하다. 겨울철 실내온도를 1℃ 내리면 약 7%의 난방비가 절약된다.
■지혜로운 겨울철 보일러 사용
보일러는「KS」,「검」 등의 표시가 있는 허가제품을 구입해야 안전도와 A/S를 보장받을 수 있다. 보일러를 구입시 평수보다 클 경우 초기 가동부하가 커서 에너지소비가 커지게 되므로 적정용량의 제품을 선택해야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설치는 통풍 및 배수가 잘 되고 습기가 차지 않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보일러의 난방면적은 아파트의 경우 평수의 80%, 단독주택은 건평의 70%를 기준으로 적용하면 되고, 용량은 대체로 난방면적 한 평당 5백Kcal, 단열이 잘안된 집은 6백Kcal를 잡으면 되는데, 이 기준은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에 모두 적용된다. 예를 들어 20평인 아파트는 1만Kcal짜리 보일러가 적당하다.
■주택단열은 이렇게
주택단열을 하면 에너지손실을 줄여 난방비의 약 30~50%를 절약할 수 있는데 ▷외풍이 심하고 습기가 차서 벽지가 썩는 집 ▷ 외벽두께가 얇고 홑유리 창문으로 된 집 ▷창틀이 벌어져 바람이 들어오는 집 ▷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집 등은 단열시공을 해야한다. 단열을 하게되면 겨울에는 내부의 열손실이 적어 따뜻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여름에는 외부의 열이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로 시원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단열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효과는 냉난방비의 대폭 절감이다. 웬만한 가정에서는 단열이 잘 되어 있으면 겨울에 50% 정도의 난방비와 여름에 30%정도의 냉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경제운전은 이렇게 실천
차량워밍업(공회전)은 기온에 따라 적절히 할 필요가 있는데, 여름철에는 시동을 켠 뒤 바로 출발해도 엔진에 무리가 없으며, 겨울철에도 보통 2분 이내의 워밍업이면 충분하다. 또한 공회전시 가속페달을 밟아 엔진 rpm을 높이는 행위는 삼가늅?한다.
한편 경제속도를 준수하는 운전습관도 중요한데, 승용차는 60~80km/h로 달릴 때 연료소비가 가장 적으며, 평균속도를 70km/h에서 100km/h로 올리면 연료는 20~30%정도 더 소비된다. 또한 속도변화가 많은 운전습관(급가속, 급감속, 급출발)은 정속주행에 비해 연료소비가 10~30%정도 증가하게 되므로 삼가해야 하는데, 특히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은 일반 노면보다 4~8배나 더 미끄럽기 때문에 급가속이나 급제동은 더욱 위험하다. <자료제공 :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