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조명기구도 내집처럼 절약하자
안방이나 거실같이 사람의 출입이 빈번하고 늘 상주해 있는 곳의 조명기구는 에너지절약을 위한 관리가 어느 정도 잘 되고 있지만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복도, 계단같은 실외조명기구는 그와 반대로 일반주민의 관심사에서 멀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에너지절약에 대한 실천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실천하는 에너지절약! 한번 알아볼까요?
□ 지하주차장이나 복도, 계단의 등을 고효율조명으로 바꿉시다.
하루종일 켜놓는 지하주차장이나 사용 시간이 많은 아파트 복도, 계단, 가로등은 반드시 고효율조명기기를 설치하여 조명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야합니다.
인천의 D아파트와 S아파트의 경우 주차장, 복도 등의 조명 2,800여개를 ESCO 방식을 통해 고효율조명으로 교체하여 월 600만원의 전기요금 중 1/3인 200만원을 절감했습니다.
□ 외곽등은 고압나트륨등이나 메탈할라이드등을 사용합시다.
외곽등은 에너지소비가 많은 수은등보다 더 밝고 에너지가 적게 소비되는 고압나트륨등이나 메탈할라이드등으로 교체합시다.
수은등(400w) 10개를 고압나트륨등, 메탈할라이드등(250w)으로 교체시 월간절감액은 45,000원(0.15kw×10시간/일×10개×100원/kwh×30일) 정도이고 년간절감액은 540,000원 정도 됩니다. 이것을 전국 10,000개 건물에 적용을 한다면 연간 54억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조도 자동조절 조명기구를 사용합시다
사람의 출입이 빈번하지 않는 복도, 현관, 베란다 등에는 조도 자동조절 조명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에너지절약을 위해 효과적입니다.
현관 또는 베란다 등에 60W용 일반 등기구 2개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조도자동조절기구로 교체할 경우 연간 252kWh(420W/일×2개×300일), 전력요금으로는 25,000원을 절약 가능합니다.
이렇게 연간 약 44만대가 보급이 된다면 국가적으로는 55억원(44만대×126kWh년×100원)을 절감할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