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무도란 약 50년동안 한국적인 무도 교육을 실시해 왔던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 전래의 유도, 태권도, 검도, 합기도, 씨름 등의 무도와 호신술을 통합시킨 한국적 종합무도체계의 하나입니다. 이제 종합 무도 체계를 각국에 보급해 한국 무도의 위상 제고는 물론 무도 스포츠 교육의 초일류화에 기여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한국의 태권도가 세계적 관심의 대상이 되는 등 한국 전래의 무도에 대한 가치 평가가 활발한 가운데 우리나라에 전래돼 내려오는 무도와 호신술 등을 통합시킨 새로운 종합무도체계인 용무도가 용인대학교(총장 김정행·구 대한유도대학)를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인대학교는 지난 98년 국무도(용무도) 개발 필요성을 자체 제기한 후 정기적인 학술세미나와 미국순회시범, 국내 강습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 체계 정립을 위해 노력한 것은 물론 국제용무도캠프를 개최하는 등 용무도의 정립 및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려오고 있다. 또 무도대학 동양무예학과와 사회교육원에서는 용무도 전공과정을 개설했고, 2000년 1월에는 사단법인 대한용무도협회가 인가를 받는 등 용무도 기술 개발과 전파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따라 각 대학에는 용무도를 교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일반인들에게 낯설기만 한 용무도.
이에따라 최근 대한용무도협회(회장 김병천)는 용무도의 개발 배경부터 수련의 의의, 목적 및 기술체계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용무도 관련 전문서적을 도서출판 홍경에서 펴내 용무도의 체계적 이해와 보급에 나서고 있다.
총250여 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용무도 개발팀이 정리한 기술을 토대로 실기중심으로 엮여있다. 초급 중급 고급 무기술로 구분돼 있으며 수련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과 설명을 함께 실어 일반인들도 용무도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할 수 있게 했다.
"용무도는 고대부터 내려오는 무술, 무예를 포함한 무도의 특성과 한국문화의 사상, 철학적 배경과 현대 스포츠 과학을 통한 무도의 과학화를 집대성한 것"으로 신체적 정신적 창의적 도의적인 가치와 실용적 가치 등을 추구하고 있다."
용무도는 안전면과 호신면을 충족시킬 수 있어 실용성이 높으며 남녀노소에 따라 실천이 가능하고 실내 실외에서 수행이 가능한 특성을 갖고 있다.
대한용무도협회는 앞으로 용무도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용무도 개발 본부를 용인대 무도대학내 무도연구소에 두고 향?세계화를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