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같은 분양 戰 … 예고된 사회문제

2015.10.11 14:17:08

용인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공직선거를 방불케하는 모습이 연출돼 시민들 눈살을 지뿌리게 하고 있다고.

분양 홍보를 위한 지나친 마케팅이 문제인 것. 차량 통행 및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마다 어지럽게 붙여있는 불법 현수막은 물론, 민속 5일장 날 및 각종 행사장에서 무차별적으로 분양홍보물을 살포하고 있기 때문. 또 차량을 개조해 만든 홍보차량 역시 선거철 분위기를 연출.

때문에 시에서 주최하는 공식 행사 등에 참석한 시민들은 이를 항의하는 사례도 있다는데.

특히 조합원 모집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일부 아파트 시행사 등의 경우 아직까지 주택건설을 위한 어떤 행정절차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한 시민은 “선거철 보다 더 많은 현수막이 붙어있어 거리가 매우 지저분해졌다”며 “한꺼번에 쏟아지는 주택물량이 결국 미분양 등 또 다른 지역사회 골칫덩이가 될 텐데”라며 말 끝을 흐리기도.
이강우 기자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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