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석의 나도발명가
연상(聯想)의 작용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사물을 생각할 때는 여러 가지 관념(觀念)이 나타나서 갖가지 작용을 한다. 그 작용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어 멋대로의 작용은 하지 않는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자극되었을 때는 그와 관련 있는 아이디어가 아니면 나타나지 않는다.
예를 들면 필통에서 김치가 연상되는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우리의 아이디어는 대체로 연상의 테두리 안에서 작용하고 있으므로 전혀 관계없는 아이디어가 돌연히 나타나는 일은 없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작은 사고의 테두리를 넘어서 먼 장래까지 연상의 쇠사슬을 펴야한다. 이 쇠사슬을 펼때에 아무런 제약조건도 만들지 않고 연상하는 것을 자유연상이라 하며, 미리 조건이 있어 그 조건속에서 연결해 가는 연상을 강제연상이라 한다. 창조적 사고의 기법에는 자유연상을 기초로 하는 것이 많은데, 강제연상을 기초로 한 기법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