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만든 무대 주민들 환호 갈채

  • 등록 2013.06.07 20: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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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갈동 주민센터 '금요행복 콘서트'

   

도심속 동 주민센터 내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기흥구 구갈동 주민센터에서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금요 행복콘서트’가 바로 그 곳.

동 주민센터 청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열리는 ‘금요 콘서트’는 수 천여 만원의 예산 없이도 주민들과 함께 향유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동 주민센터 입구로 연결된 계단에 나무데크를 덧 씌우고, 그곳에서 주민들이 평소 갈고 닦은 공연을 펼치는 것.

공연에 사용되는 음향장비 등은 주민자치센터에서 소유하고 있는 것을 사용하다보니, 예산을 들여 진행되는 공연만 못하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지난달 31일 이곳에서는 ‘구갈동 금요 콘서트’ 첫 공연이 열렸다.

동 자치센터 프로그램에서 만나 동아리로 결성된 방송댄스 팀과 노래교실 출연자들, 또 같은 초등학교 학부모로 만나 8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오카리나 동호회 ‘거위의 꿈’ 등 지역주민들의 무대에 참석자들의 눈과 귀가 모아졌다.

주민 정하용(45)씨는 “금요행복콘서트 개최로 동호인들에게 공연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주민들이 취미·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들이 주도해 진행되는 문화행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갈동 ‘금요행복콘서트’는 매 월 마지막 금요일에 문을 열 계획이다.

조정권 동장은 “보다 많은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센터 뿐 아니라 지역 내 학교와 유치원 등 교육기관과 연계해 참가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가족 중심의 차별화 된 콘텐츠로 작지만 알찬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우 기자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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