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시작의 자부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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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단장 |
이마트트레이더스구성점(이후 구성이마트)에서는 올해 구성이마트를 이용하는 주부고객을 대상으로 지역 봉사에 동참할 봉사단을 모집했다.
7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30명을 선출, ‘구성이마트 주부봉사단’이란 타이틀로 이마트 임직원과 연계하는 봉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장애인 시설이나 가정을 찾아 나들이를 돕거나 반찬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외에도 청소를 비롯해 독거장애인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장판교체, 도배, 살림 재배치 등 ‘희망하우스사업’이라 명명한 봉사에도 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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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맞는 단원끼리 조를 만들었고 가끔씩 자녀와 함께 활동하는 등 가정에도 봉사의 귀함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구성이마트도 기업으로써 이익을 환원하고 사회에 봉사한다는 의미로 바자회 물건을 지원하고 바자회 이익금은 장애인 시설에 기꺼이 전달했다.
봉사단을 이끄는 김문수 단장은 “봉사는 내가 주는 것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수혜자에게서 더 큰 것을 얻는다는 생각”이라며 “지역을 돕는다는 의미로 즐거움을 바탕에 깔았기 때문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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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장애인 가정에 청소봉사를 나갔던 박 회원은 개와 고양이의 배설물과 먹다 남은 음식물이 섞여 냄새 등 지저분한 모습을 보고 마음이 찡했다고 했다.
봉사 기회를 찾기 어려워 지인과 어울려 봉사단에 참여했고 이제는 하루하루가 즐겁다는 전미정 회원은 “지저분한 가정을 보이는 것이 부끄러워 마음의 벽을 만드는 것 같다”며 “아랑곳 하지 않고 청소를 하는 동안 점점 깨끗해지는 것을 보고는 마음을 열었던 가정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어르신 짐을 들어드리거나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주는 등 작은 것을 실천했던 김지현 회원은 “같은 마음끼리 어울려서 봉사다운 봉사를 실천하면서 어릴 적 가졌던 꿈을 이룬 기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