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홍학’ 5년 연속 번식 성공

  • 등록 2012.09.13 18:23:53
크게보기

국내 유일 번식기술 보유 … 2005년 이후 총 49마리 ‘성공’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이 멸종위기 조류인 홍학을 5년 연속 번식시키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총 13마리의 홍학이 태어나 한해 기준 역대 최다 탄생 기록을 수립했다.
홍학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이 정한 희귀 보호동물로, 국내에서는 에버랜드 동물원이 유일하게 번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첫 번째 홍학 번식에 성공한 지난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인공부화 8마리, 자연부화 41마리 등 총 49마리의 홍학을 번식시켰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홍학 번식을 위해 주변 소음과 외부 환경과 최대한 차단하고 있으며, 둥지 재료로 황토를 공급하고 짝짓기 장소로 활용되는 수조도 청결히 관리하고 있다.
임신이 된 개체에 대해서는 학 전용사료와 함께 보리새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무정란을 품고 있는 홍학에게 유정란을 바꿔 치기해 품도록 만드는 ‘스위치(Switch) 포유’ 기술도 사용해 올해만 5마리의 홍학을 부화시켰다.
또 홍학 암수 개체가 알을 품지 못하거나 알이 둥지 밖으로 떨어졌을 경우 시도하는 인공부화 기술과 사육사들이 새끼들을 직접 키우는 인공포유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이강우 기자 기자 hso0910@hanmail.net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