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사망원인 1위 폐렴, 가정 내 치료가 더 효과적”

  • 등록 2011.11.11 10: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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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세이브더칠드런(회장 김노보, www.sc.or.kr)과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폐렴의 날’을 하루 앞둔 11일, 폐렴으로 인한 아동 사망률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발표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후원하고 세이브더칠드런과 세계보건기구가 파키스탄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중증 폐렴을 앓고 있는 아동을 보건시설에 후송하는 것보다 가정 내에서 ‘보건요원(health worker)’에게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게 회복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로 철저한 임의추출법을 통해 시행한 이번 연구에서 중증 폐렴 아동 가운데 지역사회 보건요원의 치료를 받은 후 회복한 아동의 비율은 91%였다. 반면, 세계보건기구의 권장방식인 보건시설에 후송, 항생제 복용법을 통해 회복한 아동의 비율은 82%에 그쳤다.

현재는 세계보건기구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중증 폐렴 아동을 가정에서 치료하는 것을 금하는 대신 지역사회 보건요원이 일차적으로 항생제 복용을 처방한 후 아동을 보건시설에 후송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따라 중증 폐렴 아동을 ‘보건요원’을 통해 가정에서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게 입증된 셈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글로벌 캠페인 책임자인 패트릭 와트(Patrick Watt)는 “폐렴은 적절한 항생제 만으로도 빠른 시일 내에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전세계 아동사망 원인 가운데 폐렴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발표된 연구를 통해 중증 폐렴에 걸린 아동을 보건요원을 통해 가정에서 치료하는 방법이 아동의 생명을 살리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게 입증됐다”며 “더 많은 보건요원을 모집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폐렴으로 인한 아동 사망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살림 사드루딘(Salim Sadruddin) 박사 역시 “가정 내 치료를 통해서도 중증 폐렴에 걸린 아동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하고자 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저개발국에서 아동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전방에서 일하고 있는 보건요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5세 미만 아동 140만 여 명이 폐렴으로 사망하며 이들 중 대다수는 저개발국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전세계 아동사망 원인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폐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이목을 환기시키기 위해 ‘폐렴의 날’을 하루 앞두고 발표됐다.

언론문의처: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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