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거미줄 도로망 ‘탄력’

  • 등록 2009.03.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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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 ~ 양지 ‘민자 도로’·외곽순환선 등 진행

   
 
다수의 상습 교통정체구간과 영동·경부 고속도로 정체에 따른 연계정체 현상으로 몸살을 앓아온 용인시의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가 도로망의 중심축인 제1·2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교차와 국도 42호선, 45호선 등으로 교통 요충지인 용인시의 도로망 입체화가 진행중이기 때문.

시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확포장 공사 및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 순환선의 시 중심부 관통 △기흥~양지구간의 민자 도로 △신갈 우회도로와 연계된 삼가~대촌 간 우회도로 △동탄~이동 간 국지도 84호선 △서울~영덕~오산 간 도시고속도로 △국도 45호선과 연계된 57호 국지도 광주~마평간 민자도로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2경부 고속도로의 경우 처인구 원삼면과 양지면, 포곡읍의 관통이 확정 됐으며,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제2외곽순환선의 경우 동탄~양지 구간의 노선이 협의 중이다.

또, 수도권 광역교통사업에 따라 추진 중인 신갈 우회도로와 연결되는 삼가~대촌 간 도시계획도로도 토지 보상에 착수했으며, 이 도로와 연결되는 57호 국지도(신45호선)의 마평~광주 구간도 경기도 측이 민자 제안을 접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사업계획이 확정된 양지~포곡 간 민자 도로의 경우 현재 추진 중인 기흥~삼가간 민자 도로, 삼가~포곡 간 민자도로 및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되며 도심의 거미줄 교통망을 형성한다.

이들 민자 도로는 지방공사에서 진행 중인 동백~마성 간 도로와 연결돼 기흥과 죽전, 수지, 분당 등 서부권 교통망과 이어진다.

이와 함께 90%이상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영덕~양재 간 고속도로의 경우,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이어지며 기흥·수지 등 서부권과 성남·분당의 교통체증도 감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시에 따르면 포곡~양지 간 민자도로와 기흥~삼가 간 민자도로의 경우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경제성 검토로 지자체의 손실보전금 부담이 없다.

또한 양지~포곡 간 민자 도로의 경우 57호 및 현재 진행 중인 민자 도로와 연계될 경우 연간 약500억 이상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용인시 교통체증의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이 물류차량 등 지역을 관통하는 교통량 때문”이라며 “도심 내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민자 도로와 우회도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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