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7일 새벽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일제 영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번호판 영치는 시의 4월말 현재 자동차세 체납액이 153억여 원으로 지방세 체납액 가운데 17.6%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체납자들에게 강력한 징수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실시됐다.
시 세정과 직원 및 처인·기흥·수지 등 3개 구청 세무과 직원 전원 80여명이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시 전역에서 체납차량을 집중 영치했다.
이번 단속에서 처인구는 6개조 27명의 ‘자동차등록번호판 새벽영치반’을 가동해 아파트 및 이면도로 주변 차량이 많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단속을 실시했으며 이날 43대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했고 27대에 대해서는 번호판 영치를 예고했다. 영치 실시 당일 체납자들이 번호판을 찾아가며 납부한 세액이 1200만 원에 달했다.
처인구는 이날 실적에 힘입어 앞으로 특수장비가 부착된 관용차량을 이용한 주간 번호판 영치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흥구는 35대, 수지구는 36대를 영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