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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은 국제결혼을 한 장애인, 새터민, 저소득 층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3쌍의 부부다. 21세기 용인여성CEO단체(회장 이봉애)가 주관해 결혼식 행사진행과 사진, 피로연 등 비용일체를 지원했다.
이날 결혼식은 특히 이웃과 지역 단체가 관심을 모아 마련한 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시민예식장은 지난 해 6월 8일 시청 내 3층 회의장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후 1년 간 47건의 결혼식이 열렸다. 113평 160석 규모로 예식홀, 폐백실, 신부대기실과 예식 진행에 필요한 기본 비품과 폐백의상, 드레스 등도 구비하고 있으며 식장 사용과 비품 이용은 무료다.
시 관계자는 “시민예식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는 식을 할 수 있고 주차공간도 넉넉해 반응이 좋다”며 “마침 시민예식장 개관 1주년이 됐는데 주위에서 이웃들이 무료 결혼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시민예식장의 의미가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