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손수건 거리콘서트’ 인기

  • 등록 2008.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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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 관곡공원, 매회 200여명 참여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기흥구 관곡공원의 노란손수건 거리콘서트가 시민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회 평균 200여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거리콘서트는 관곡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열린다.

‘사랑의 기다림’이 테마인 거리콘서트는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며 나무에 매단 노란 리본을 연상시키도록 노란손수건 거리콘서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난 4일에는 현악4중주단 ‘돌체’의 무대로 ‘봄의 왈츠’, 슈베르트의 소나타,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등 클래식 소품을 연주됐다. 11일에는 통기타 가수 이재용이 출연한다. 기타와 하모니카를 동시에 구사하며 ‘꿈의 대화’, ‘그대 그리운 날에’, ‘내가’ 등을 들려준다. 18일에는 퓨전국악연주단 ‘이플 쉬즈’가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대금, 피아노, 가야금, 해금으로 구성된 여성4인조 퓨전국악그룹으로 국악과 피아노가 만난 새로운 형식의 음악을 선보인다.

25일에는 에콰도르 출신 음악인 올란도를 초청, 다문화음악회를 연다. ‘엘도라도’, ‘끼엔세라’, ‘외로운 양치기’ 등 8곡을 들려주며 정열의 태양과 자유로운 바람으로 상징되는 자연의 대륙 남미의 정서를 전해줄 예정이다.
김호경 기자 yongin@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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