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다면 요양병원일 수 없다”

  • 등록 2008.05.26 00:00:00
크게보기

수발이 필요한 입원환자 최우선
전원속에서 질 높은 의료 서비스
탐방/하나애병원 (이사장 정경명 ·원장 류근상)

   
 
용인시 처인구 남동.
재활을 필요로 하는 환자, 노인성 환자, 암환자 등 누군가의 수발이 필요한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전원형 고품격 ‘하나애 요양병원’(이사장·정경명)이 자리 잡았다.

정경명 이사장은 “요즘은 노인들이 병들면 갈 곳이 없습니다. 경제활동을 해야만 하는 자식들에게 기댈 수도 없고 결국 혼자 속 앓는 부모들이 늘어난 거죠. 이런 분들을 대하면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동안 건설업에 종사하던 그는 늘 가슴에 품고 있던 이런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로 하고 지난해 2월 비영리재단의 의료법인을 설립했다. 그 후 대지 매입 및 건축으로 1년여 만에 지금의 ‘하나애 요양병원’을 설립했다. 영안실도 필요하다는 주위의 권유도 받았는데 그는 “물론 필요하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입원환자들이 무척 불편해 하지 않을까요?” 입원환자가 불편하다면 요양병원일 수 없다는 그의 마음이 나타난 말이다.

“저 혼자서는 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제 주위에서 직원들이 항상 제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도와줬기에 가능했습니다.” 그의 겸손과 직원사랑을 볼 수 있었다.

총 250병상에 내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6개 진료과로 병원진료를 시작했으며 오는 30일, 개원식을 앞두고 있다.

정 이사장은 ‘자식보다 낫다’ ‘자식이 못하는 일을 한다’ 이런 목표로 최고의 요양병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