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수해 안전 및 쾌적한 친수공간 확보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지역 내 소하천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달 30일, 내년부터 2012년 까지 507억원의 예산을 투입, 관정천 등 10개 하천에 대한 정비사업에 착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소하천 정비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소하천정비 △1차 사업으로 수해위험도 등 정비의 시급성이 요구되는 관정천, 유방천, 은이천 등 4개 소하천(25.28Km)에 대해 실시설계에 착수, 오는 2010년까지 완료한다. 이어 2차 사업으로 황석천, 식송천, 용해곡천 등 3개 소하천(8.38Km)에 대해서는 2009년부터 2011년 까지, 3차로 좌항천, 공세울천, 갈담천(7.28Km)에 대해 2012년 까지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내 149개소하천 중 △유역면전 △배후지 현황 △효율성과 형평성, 일관성 등 통합지표로 산출한 사업 타당성 및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해 우선 사업대상지를 결정했다.
모현면 왕산리의 관정천의 경우 제방도로에 인접해 인근 주거지역에 대한 침수 위험도가 높다고 분석 돼 1순위 사업지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우기 시 수해사전 예방과 조화로운 친수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2010년 완료 예정인 경안천 등 5대 하천의 생태하천 복원 사업과 함께 쾌적한 친수공간을 확보해 하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부터 1564억원의 예산을 들여 금학천, 오산천 등 5대에 대한 하천 정비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