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야생동물 포획 기동구제반’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운영하는 야생동물 포획 기동구제반은 수확기의 농가를 습격해 농사를 망치는 주범인 멧돼지와 고라니 등이 집중 대상이 된다.
포획반은 대한수렵협회 용인지회 회원 7명을 2개 반으로 나눠 구성됐으며 기간 동안 수지구 광교산과 처인구 향수산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운영기간 동안 매일 아침 경찰서에 있는 총을 받아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을 잡고, 밤 11시 총을 반납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등산로 입구 등산 할 때 야생동물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현수막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광교산과 향수산 주변 농민과 등산객이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생동물을 잡아 달라고 요청해 기동구제반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