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지역 경기 등으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점차 사라져가는 세태에 한겨울 추위를 훈훈히 녹여주는 미담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역삼족구회(회장 김태경)’는 지난달 30일 처인구 역삼동 지역의 기초생활 수급자 5개 가정에서 회원들의 본업 기술을 살린 노력봉사를 펼쳤다.
이날 회원들은 불우가정을 방문, 그동안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 230여만 원을 성금으로 기탁하고 노후된 전기배선과 보일러, 배수관 수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시켰다.
‘족구’를 통해 만난 순수 동호인인 이들의 봉사활동은 지난해 말 회원들의 모임에서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보자”는 회원들의 제안을 수용, 실천에 나선 것.
김 회장은 “회원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해 줘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작은 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