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개성…내가 ‘인기짱’

  • 등록 2005.12.30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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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공룡들의 이름이나 특징들을 잘 외우고 이해한다. 그것도 영어로 된 이상한 이름인데도 불구하고….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그림이나 사진으로 된 공룡의 모습을 그대로 머릿속에 넣으면서 아무런 생각없이 그 이름을 통째로 외우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지나가는 큰 버스를 보면서, 아무런 생각없이 버스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택시를 그냥 택시라고 이야기 하는 것처럼 어린이들에겐 각각의 공룡들이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되는 것이다.

수 많은 공룡들 가운데에서도 오늘 살펴 볼 공룡들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친숙한 공룡들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모두 다른 공룡들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특이한 모습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이구아노돈(Iguanodon)
1822년 영국의 기드온 맨텔이라는 사람에 의해 영국 남부의 서섹스(Sussex) 지방에서 최초로 발견된 공룡이다.
이구아노돈은 주로 네 발로 걸었는데 뛸 때에는 뒷다리로 뛰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여러마리의 이구아노돈 화석이 한 곳에서 함께 발굴 되었기 때문에 여러 마리가 함께 무리를 지어 생활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공룡은 메갈로사우루스와 마찬가지로 공룡이라는 이뮌?생기기 이전에 이름이 붙여졌다. 공룡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은 1842년인데 발굴된 것은 1809년이다. 가장 최초로 발굴된 공룡은 메갈로사우루스이지만 가장 처음으로 이름 붙여진 것은 이구 아노돈이기 때문에 지구상의 최초의 공룡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처음 발굴 되었을 때에는 지금의 엄지발톱이 코 위의 자그마한 뿔이라고 생각되기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 전시된 이구아노돈 모형은 앞 엄지 발톱이 코 위에 있는 채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후에 척추 고생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이 엄지발톱이 제자리를 찾게 되었다. 공룡 중에는 이렇게 잘못 연구되었다가 나중에 잘못된 사실을 밝혀내고 수정된 재미있는 경우도 많다.

- 이름 뜻 : 이구아노돈의 이빨(iguanodon tooth)
이구아노돈의 이빨이 지금 살고 있는 이구아나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살았던 때 : 백악기 전기 (1억 3천 만 년~ 1억 년 전)
- 살았던 곳 :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 분류 : 조반류
- 크기 : 몸길이 6~9m, 높이 5~7m
- 먹이 : 초식
- 보행 : 4족 보행 (때때로 2족 보행)

■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
박치기 공룡으로 유명한 키케팔로사우루스의 머리뼈는 다른 공룡들 보다도 훨씬 두꺼워서 머리뼈의 두께가 22cm나 된다. 코 끝에서부터 머리 주위에는 울퉁불퉁한 돌기 같은 것이 있어서 다른 공룡들과 쉽게 구별이 된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앞발은 작았기 때문에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꼬리는 뻣뻣했다. 예전에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두꺼운 머리가 박치기를 하는 데에 쓰였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마크 굿윈(Mark Goodwin)이란 고생물학자가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두개골을 연구해 보았더니 이 두개골은 그다지 단단하지 않고, 구멍도 많고 부셔지기도 쉬워서 박치기를 하기에는 너무 연약한 구조라는 주장을 내세우면서 새로운 학설을 제시하였다.
오히려 이 공룡들이 서로서로 박치기를 했다기보다는 다른 동물들을 옆에서 들이받는데에 두꺼운 머리가 쓰였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 이름 뜻 : “두꺼운 머리를 가진 도마뱀(thick-headed lizard)”
머리뼈가 굉장히 두꺼워서 붙여진 이름이다.
- 살았던 때 : 백악기 후기 (7천 5백 만 년~ 6천 5백 만 년 전)
- 살았던 곳 : 캐나다 앨버타주
- 분류 : 조반류
- 크기 : 몸길이 10~12m, 높이 3~5m
- 먹이 : 초식
- 보행 : 2족 보행

■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
1989년 고생물학자인 마쉬(Othniel Marsh)에 의해 최초로 발굴되었는데, 처음 발굴되었을 때 트리케라톱스가 공룡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멸종한 들소(buffalo)라고 잘못 판명된 적도 있었다. 현재 캐나다와 미국의 서부지역에서 많이 발굴되고 있다.
얼굴에 세 개의 뿔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공룡으로 코 위에 한 개, 눈 위에 두 개의 뿔이 있다.
이 뿔들은 다른 공룡을 공격하기보다는 육식 공룡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데 사용했다.
목 뒤쪽의 프릴은 육식 공룡이 목을 물어뜯지 못하게 했을 거라고 추측되고 있다. 몸무게는 지금 살고 있는 코뿔소 다섯 마리를 합쳐놓은 만큼 무거웠고, 달릴때는 시속 약 35km까지의 속력을 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로토케라톱스나 프시타코사우루스와 마찬가지로 입의 앞부분은 새의 부리처럼 생겨서 이빨이 없다.
입의 안쪽에만 이빨이 있고 턱은 아주 튼튼해서 풀을 잘 먹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들이 살던 시대의 가장 무서운 육식공룡은 바로 티라노사우루스였다. 그래서, 티라노사우루스가 트리케라톱스 무리를 공격하는 그림들이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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