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청소년의 개인형 이동장치(PM) 무면허 이용 예방과 올바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과 청소년이 직접 현장에 나섰다.
시민단체 ‘가치참여’(대표 손민영)는 지난 5일 용인시 수지구청 광장에서 열린 2026 수지청소년축제 ‘꿈머굼’ 현장에서 청소년 이동안전 프로젝트 ‘No License, No Ride’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급증하면서 청소년의 무면허 운전 및 안전사고가 지속적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연구에 따르면 PM 교통사고의 34.6%가 무면허 운전에 의해 발생하며, 사고 운전자 중 20세 미만이 32.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도로교통법상 PM 이용을 위해서는 원동기장치자전거 이상의 운전면허가 필수적이지만, 현장에서는 관련 법규 미숙지와 안전수칙 불이행 사례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에 착안해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일방향적 안전 계도를 넘어, 청소년을 안전문화의 주체로 참여시키는 ‘체험형 안전놀이터’ 형태로 진행되어 축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퍼즐 맞추기, 틀린그림찾기, 초성게임 등 놀이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동킥보드 및 자전거 이용 안전수칙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안전 색칠도안을 완성한 후 ‘안전 윷놀이’를 통해 학습한 수칙을 재확인하는 등 축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의 중요성을 체득했다.
또 용인시의 지원으로 마련된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 기반의 전동킥보드 안전수칙 부채와 키링 등 홍보 물품을 배부하여 일상 속에서도 안전 메시지를 지속 상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산하 수지·보정·신갈 청소년문화의집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직접 부스 운영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 활동가들은 또래 참가자들에게 직접 활동 방법을 안내하고 퀴즈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안전을 전달하는 주체이자 스스로 다시 배우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행사를 주최한 ‘가치참여’는 그동안 청소년 교통안전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가치참여 측은 이번 축제 성과를 바탕으로, 공유 전동킥보드 거치구역을 단순한 주차 공간이 아닌 ‘안전을 배우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시민참여형 시범사업을 본격 제안할 계획이다.
손 대표는 “지난 봄·여름 동안 청소년들과 시민정책참여 및 주민조례발의 과정을 나누며 다져온 문제의식이 이번 축제 캠페인의 결실로 이어졌다”며 “작은 거치구역 하나에서 시작된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가 용인시 전체의 안전문화를 바꾸는 정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수지구청 광장에서 열린 '2026 수지청소년축제 ‘꿈머굼’ 현장에서 진행된 청소년 이동안전 프로젝트 ‘No License, No Ride’ 캠페인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