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장보는데 8만원만 낸다”…오늘 오후 4시 열린다는 ‘20% 할인’

  • 등록 2026.09.09 10: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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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 ‘농할상품권’ 9일 오후 4시 발행
1961년 이전 출생자 우선 구매…1인 최대 10만원
8만원에 10만원 상품권 구매…9월 16일부터는 전 연령 대상

 

용인신문 |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스럽다면 오늘 오후 4시를 기억해둘 만하다. 8만원을 내고 10만원어치 장을 볼 수 있는 ‘20% 할인 상품권’이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풀리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발행하는 ‘대한민국 농할상품권’이 9일 오후 4시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판매된다. 할인율은 20%다. 액면가 10만원어치 상품권을 8만원에 살 수 있다는 뜻이다. 10만원어치 농축산물을 산다면 사실상 2만원을 아끼는 셈이다.

 

8만원 내고 10만원어치 산다

최근 장을 한번 볼 때마다 체감하는 물가를 생각하면 20% 할인은 적지 않다. 사과와 배, 채소, 고기 등 추석을 앞두고 지출이 늘어나는 농축산물을 10만원어치 구입할 경우 2만원이 바로 절약된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내놓은 할인 지원책 가운데 하나다.

 

다만 이날 오후 4시에 누구나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1차 발행은 출생연도가 1961년 이전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인천·경기 거주자 가운데 해당 조건을 충족한다면 이날 오후 4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한도는 1인당 10만원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지역별 상품권을 여러 종류 구매하더라도 모두 합산해 10만원까지만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 농할상품권 5만원어치와 경기 농할상품권 5만원어치를 사는 것은 가능하지만 합산 금액이 10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

 

“나는 대상 아닌데?”…16일 오후 4시 다시 열린다

1962년 이후 출생자라면 조금 기다려야 한다.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서울·인천·경기 농할상품권은 9월 16일 오후 4시 다시 발행된다. 앞서 14일에는 전북·제주·대전·충남·충북, 15일에는 부산·울산·전남광주·경남·경북, 16일 오후 2시에는 강원·세종·대구에서 전 연령 대상 판매가 진행된다.

 

상품권의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구입하자마자 서둘러 쓸 필요는 없지만, 기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무 마트에서나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가장 주의할 부분은 사용처다. ‘농할상품권’이라는 이름 때문에 대형마트를 포함해 농축산물을 파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상품권은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주요 품목으로 판매하는 대한민국 농할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은 물론 로컬푸드 직매장 등 지정 가맹점이 대상이다. 서울 상품권은 서울 지역 가맹점, 경기 상품권은 경기 지역 가맹점처럼 구입한 지역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주변 가맹점은 ‘제로페이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매할 수 있는 앱도 다양하다. 비플페이와 오케이페이를 비롯해 올원뱅크, 신한 슈퍼SOL, 우리WON뱅킹, NH콕뱅크, 하나원큐와 일부 지역은행 모바일 앱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추석 장바구니 20% 할인…‘선착순 경쟁’ 주의

이번 농할상품권이 눈길을 끄는 것은 추석을 코앞에 둔 시점에 발행된다는 점이다. 정부는 올해 추석을 맞아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역대 추석 기준 최대 규모인 590억원을 투입하고, 9월 3일부터 23일까지 국산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농할상품권 20%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병행한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 계산법은 간단하다. 10만원어치 농할상품권을 8만원에 사서 지정 가맹점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사면 2만원을 아끼는 구조다.

 

추석을 앞두고 과일 한 상자, 고기 한 근 가격도 만만치 않은 요즘이다. 할인쿠폰 몇 천원이 아니라 결제액의 5분의 1을 깎아주는 셈이어서 대상자라면 챙겨볼 만하다. 특히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1961년 이전 출생자는 오늘 오후 4시, 나머지 연령대는 ​오는 16일 오후 4시가 ‘장바구니 2만원’을 아낄 수 있는 시간이다.

김종경 기자 iyong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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