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동네의 불편함도 사업이 될 수 있을까.’ 평소 지나쳤던 지역의 문제를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로 바꾸고, 실제 사업으로 키워가는 방법을 현직 창업가들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자리가 용인에서 마련된다.
용인특례시는 사회적경제와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스페셜 릴레이 특강’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의 가장 큰 특징은 이론보다는 ‘실전’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일상에서 사회적 가치를 찾아내고 이를 지역 자원과 연결해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킨 선배 창업가 4명이 강사로 나서 자신들이 창업 과정에서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사업화 경험을 들려준다.
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창업 전 과정을 4단계로
교육은 용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맡아 총 4회, 12시간 과정으로 진행한다. 강의는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단계에서 시작해 비즈니스 모델 구축, 콘텐츠 확장, 사업화와 지속가능성까지 실제 창업 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어진다.
특히 막연하게 ‘창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무엇을 사업으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업을 시작한 초보 창업가들도 기존 사업 모델을 점검하고 확장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사회적경제 창업은 단순히 수익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돌봄과 환경, 문화, 교육, 지역 공동체 등 생활 주변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문제들이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될 수 있다.
현직 창업가 4명 릴레이 강연…‘성공담’보다 실제 경험 전달
이번 강연에는 직접 창업 현장을 경험한 선배 창업가 4명이 차례로 참여한다. 책이나 교과서에서 배우는 창업 이론보다 실제 현장에서 어떤 아이디어가 사업이 됐고, 사업을 키우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등 경험 중심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의는 14일부터 10월 26일까지 격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용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열린다. 지역 내 예비·초보 창업가를 비롯해 기존 창업교육 수료생, 사회적경제와 지역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용인시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전체 교육과정의 연속성을 고려해 전 회차 참여가 가능한 신청자를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9일까지 모집…3회 이상 참여하면 수료증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9일까지 홍보물에 안내된 큐알코드(QR코드)를 통해 구글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교육 대상자는 10일 개별 안내한다.
전체 4차례 교육 가운데 3회 이상 참여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모든 강의를 수강한 참가자에게는 강연자의 친필 서명이 담긴 도서도 제공한다.
용인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창업 강좌를 넘어 지역의 문제와 자원을 새로운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사회적경제 창업가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직 창업가들의 생생한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기획한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며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지역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는 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