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게 없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

  • 등록 2026.09.07 11: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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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 지난 8월 3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8월 4주 차 정기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국정지지도가 38.9%로 40%대가 붕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30%대에 고착되면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불가피하다. 자세한 지표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연속 하락은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본질적인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 집권 1년 3개월이 지났는데도 국민의 생활, 특히 서민 생활이 개선되지 않는 것에 있다. 이란전쟁의 여파로 물가는 상승하고 서민의 가계부는 점점 더 빠듯해지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가격 상승, 민주당의 분열,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논쟁적인 쟁점에 국민의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8월 30일 재정경제부 등 6개 부처를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했다. 국면쇄신을 위한 대통령의 개각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내정이 여론의 역풍을 부르는 악재로 작용했다. 용혜인 내정자는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재선했고, 장관에 임명되어도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민의 양해를 구했다.

 

용혜인 의원의 장관직과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발표는 20~30대의 극심한 반감을 불러왔다. 용혜인 내정자가 의원직 겸직 의사를 밝힌 것은 ‘자신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원외 정당으로 전락하여 기본소득당이 소멸할 수도 있다’라는 것이 이유다. 용혜인 내정자의 의원 겸직 발표는 불공정 시비를 불러왔고, 언론의 보도는 비판적이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용혜인 내정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9월 3일 ‘민주당티비’를 통해 ‘용혜인 내정자에 대한 국민여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8월 30일 개각을 발표하면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의 장관 지명이 면밀한 검토없이 산술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개각에서 동력을 얻기보다는 오히려 상처를 입게 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회복은 대통령이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회복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때 비로소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경 기자 iyong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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