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여름 휴가철이면 고속도로 휴게소는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자 갈증을 달래는 쉼터가 된다. 장시간 운전 끝에 마시는 물 한 잔이 반갑지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과연 안전할까' 하는 걱정을 하는 것도 사실이다. 용인시가 이런 불안을 덜기 위해 지역 내 고속도로 휴게소 수돗물을 직접 점검한 결과, 모든 시설에서 먹는물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여름 휴가철 이용객이 집중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5곳을 대상으로 수질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법적으로 의무화된 정기검사가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휴가철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실시한 자체 안전 점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점검 대상은 죽전휴게소와 용인휴게소 강릉·인천 방향, 기흥, 처인휴게소 등 지역 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5곳이다. 시는 각 휴게소 수도시설에서 시료를 채취해 탁도와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pH), 철, 구리, 아연 등 먹는 물 수질기준에 포함된 주요 항목을 분석했다.
검사 결과는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수질 이상이나 위생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용객들이 휴게소에서 제공되는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번 점검은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이용량이 급증하는 시기를 고려해 이뤄졌다. 휴게소는 하루에도 수천 명이 오가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식수 안전은 이용객의 건강과 직결되는 요소다. 특히 어린이나 고령자처럼 수질에 민감한 이용객이 많은 만큼 사전에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용인시는 현재 ‘먹는물관리법’에 따라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을 운영하며 정수장과 수도시설에 대한 수질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계절별 이용 환경까지 고려한 선제적인 점검을 병행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휴가철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수질관리와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