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는 10월까지 처인구 4개 읍·면을 대상으로 옛 문서와 그림, 사진 등 지역의 역사와 생활사가 담긴 유물 현황을 조사한다.
시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주택단지 개발 등으로 빠르게 사라져가는 용인의 옛 모습을 기록하고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준비했다.
대상 지역은 처인구 이동읍, 남사읍, 원삼면, 백암면이다. 시는 이 가운데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마을 전체가 신도시로 탈바꿈할 지역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인물(고문헌, 서화류, 초상화, 복식 등) △생활·문화(종교·교육용 자료, 민속자료, 마을 전경 사진, 정미소·양잠·사금광 등 지역 경제사 자료) △시정자료(산업단지 조성 관련 기록, 도로·철도·교량 등 도시 발전 관련 자료) 등이다.
시는 철거를 앞둔 가옥의 생활 유물이나 폐업한 상점의 빛바랜 물건, 노후 산업 시설이 담긴 사진 자료 등도 꼼꼼히 확인해 현황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내 문중이나 학교, 종교단체, 마을 이장회, 상인회 등 관련 기관과 주민단체를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구술 인터뷰도 진행해 시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