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여성복지회관’ 19년 만에 첫 삽

  • 등록 2025.06.16 10: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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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평동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
총 사업비 632억 투입 2027년 완공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7개 기관 입주

용인신문 | 처인구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가칭)동부권 여성복지회관이 지난 11일 착공됐다. 지난 2006년 건립계획이 수립된 후 19년 만이다.

 

용인시는 지난 11일 처인구 마평동 573의 28 일원에서 (가칭)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상일 시장, 입주 예정기관 관계자, 지역 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동부권 여성복지회관은 연면적 1만 3703㎡,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632억 원이 투입되며 용인도시공사가 시행을 맡고, 수혁종합건설이 시공을 담당한다.

 

여성복지회관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국공립어린이집, 예절교육관, 외국인복지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여성·가족·복지 관련 단체들이 입주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준공 이후에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복지모델로 여성복지회관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돌봄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여성의 사회참여와 고용지원, 가족복지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통합서비스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시가 2006년 건립계획을 세운 뒤 19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인내심을 발휘하며 기다려 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7월 완공될 복지회관을 소통과 공감의 공간, 문화와 교육과 복지의 공간으로 잘 만들겠다”며 “건물 준공을 앞두고 입주할 기관‧단체 관계자들께 미리 공간을 보여주고 부족한 점에 대한의견을 들어 보완할 수 있는 것은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부권 여성회관은 당초 지난 2006년 착공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용인경전철 국제중재 패소에 따른 재정난 등으로 인해 잠정 연기된 바 있다.

 

당시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지방채 승인 조건으로 동부권 여성회관을 비롯한 공공청사 건립계획 등을 모두 중단해야 했다.

 

이후 지난 2020년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면서 재추진 됐다. 19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사업비도 당초 443억 원에서 632억 원으로 무려 200억여 원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시 측은 동부권 여성회관 부지에 장애인 복지관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복지회관 건립사업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시민을 위한 문화, 여가, 복지 시설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환경 조성에 계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열린 (가칭)용인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기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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