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찜통더위·물난리 ‘유비무환’

  • 등록 2025.06.16 10: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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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자연재난 풍수해·폭염·낙뢰 대비 종합대책’ 본격적 추진
비상근무 돌입 모니터링 사각지대 해소… 수해 취약지 안전 강화

용인신문 | 용인시민들을 위한 여름철 재난 종합대책이 마련됐다.

 

용인시는 지난 10일 집중호우나 폭염 등에 대비한 ‘여름철 자연재난 풍수해·폭염 및 낙뢰 대비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모니터링 공백이 없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수해 취약 지역에 대해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집중호우나 태풍 등의 영향으로 반지하 주택이나 상가, 도로, 공원 등이 파손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침수가 우려되는 도로와 하천 산책로, 급경사지 등 57곳을 점검해 보완이 필요한 진입 차단시설 등을 보수했다.

 

또 침수나 파손 등으로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요 도로와 주차장 등 교통시설물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기흥구 보정동 하천 둔치주차장에선 통제관제실을 24시간 운영해 탄천 유입 수량과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호우 예비특보, 태풍 예보시에는 주차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연락 불가 등 잔여 주차 차량은 미리 정해둔 대피장소로 강제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침수 우려 지하차도 22곳에 대해선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통제하기 위해 시 공무원과 경찰, 통장 등 4인 담당자를 지정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거 전했다. 시는 여름 내내 주기적으로 현장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무더위로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다양한 폭염 대응책도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폭염 피해에 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13개 부서 5개 반으로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해 폭염 저감 시설 확대 설치, 취약계층 건강관리, 무더위 쉼터 운영 등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도로 열기를 식히고 과열로 인한 노면 변형을 막기 위해 폭염특보 및 그에 준하는 무더위가 예상될 경우엔 살수차 4대를 동원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심 곳곳 181㎞ 구간에 물을 뿌리기로 했다.

 

도심 횡단보도와 교통섬엔 자외선 차단 ‘그늘막’ 55개를 추가 설치한다. 지금까지 설치돼 있는 그늘막은 1196개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을 위해선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 쉼터 74곳을 개방한다. 시는 고령의 어르신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 취약계층과 소규모 공사장, 금융 쉼터 등에도 폭염 피해 예방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낙뢰 등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과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수위가 높아진 경안천 모습. 용인시는 태풍과 폭염 등 올 여름 자연재난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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