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남자 축구 국가대표 한일전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7월 7일부터 시작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의 남자부 경기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된 것. 동아시아 축구대회가 국내에서 열린 것은 6년 만이다.
지난 2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시는 대한축구협회와 ‘2025 E1 챔피언십 남자부’ 전 경기를 용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회로, 남녀 각각 4개 팀이 풀리그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용인에서는 남자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총 6경기가 치러지게 된다.
남자부에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이 격돌한다.
여자 축구의 경우 한국·일본·중국에 더해 북한이 예선을 통과했지만 불참을 통보, 대만이 대신 출전하기로 했다.
동아시안컵은 한‧중‧일이 돌아가며 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한국은 2019년 부산 대회 이후 6년 만에 안방서 이 대회를 열게 됐다.
2019년에는 부산아시아드에서 남자부, 구덕운동장에서 여자부 경기를 각각 개최했던 바 있다.
이번 대회 주최국 한국은 남자부 경기를 용인에서 열기로 확정했고 여자부는 수원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 남자축구는 역대 동아시아컵 대회서 5회 우승, 일본과 중국(이상 2회)을 따돌리고 통산 최다 정상 기록을 갖고 있다. 여자축구는 2005년 대회서 한 번 우승해 일본(4회)과 북한(3회)의 뒤를 따르고 있다.
오는 7월 개최되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남자부 경기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