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잇다·돌보다·똑똑하다… 행복한 황혼

  • 등록 2025.04.28 09: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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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

수지잇다 내 수지나눔문화축제 모습으로 지금은 복지관 대표 축제로 자리하고 있다

 

수지돌보다 내 홀몸가구 반려식물 나눔활동으로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다

 

수지돌보다 내 주방 환경 개선 사업인 '냉장고를 부탁해'로 어르신들이 너도나도 기다리는 사업이다

 

수지똑똑하다 내 키오스크 교육 활동으로 배운내용을 다른 어르신에게 알려주는 것도 즐겁다

 

수지똑똑하다 내 스마트액티브존 해피테이블에서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2012년 5월 개관 현재 등록회원 2만 1000명
지역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 전초기지 역할
‘유기적 연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

 

용인신문 |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관장 김전호)은 지난 2012년 5월 개관 후 현재 약 2만 1000명의 회원이 등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복지관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특화사업 큰 주제인 ‘수지잇다’, ‘수지돌보다’, ‘수지똑똑하다’를 중심으로 각각의 주제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수지잇다'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는 따뜻한 복지

‘수지잇다’는 지역사회 기반의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수선화봉사단, IT서포터즈단 등 다양한 선배시민 프로그램을 통해 노년친화 공동체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주민리더 양성, 주민 안전망 구축 등을 통한 마을지지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공동사업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 돌봄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 '수지돌보다' 커뮤니티케어 기반의 통합돌봄

‘수지돌보다’는 지역사회 기반의 돌봄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거환경 돌봄(주방환경 개선), 마음건강 돌봄(웰다잉, 심리정서지원), 일상생활 돌봄(밑반찬 및 생필품 지원), 공동체 돌봄(크로스나눔이웃) 등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수지똑똑하다' 스마트기술과 복지서비스의 융합

‘수지똑똑하다’는 평생교육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스마트 복지 사업이다. 스마트 액티브존 운영, 스마트 건강관리, 키오스크 교육 등을 진행하며 어르신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운영 중이다. 또한, 문화·여가 등 4가지 분야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일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김전호 관장은 지난 1999년부터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고 있다. 작은 시설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몸으로 돌봄을 체험했고, 또는 큰 시설에서는 그 시설에 맞는 돌봄을 배웠다. 이미 일정한 틀을 유지한 시설이라면 기존 틀에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했고, 신설되는 시설에서는 처음부터 돌봄이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시설을 갖추려 노력했다. 주위에는 장애인, 노인 등 돌봄의 손길을 기다리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직전 직장은 ‘사랑의 집’이란 이름으로 어르신들의 평생 거주시설이었다. 이곳에서는 홀몸어르신들이 일정한 조건을 갖추면 입주를 허락한다. 그 입주자들의 일상을 돌보며 함께 지냈다. 건강한 모습이었던 어르신이 점차 기력을 잃어가고 결국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모실 때면 안타까운 마음도 경험했다.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에는 지난 2022년 4월 관장 발령을 받고 첫발을 내디뎠다.

 

이곳은 주로 건강한 어르신들이 생활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기존 젊은 시절의 기억을 살려 활동하며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려는 이용자들이 많았다.

 

김 관장은 “‘No인’과 ‘Know인’은 같은 듯 다른 의미”라며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이 선배 시민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복지관 운영에 최선의 지혜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 내 다양한 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지구 11개 동의 지역주민, 노인 당사자를 똑똑하게 잇고 돌보기 위한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장하고 마을 단위에서 민관이 협력해 마을 맞춤형 지역 돌봄이 실현되도록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박기현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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