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충전소 폭발’ 남의 일 아니다

2024.01.08 09:25:09

용인시, 점검반 편성 주택가 인접 10곳 ‘안전 점검’

용인신문 | 최근 강원도 평창군에서 액화석유가스(이하 LPG)충전소 폭발 사고로 가스 충전소 안전 대책이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용인시가 지역 내 가스 충전소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일 가스 누출 등에 따른 인한 폭발 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LPG 충전소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일 강원도 평창군의 한 LPG 충전소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사고로 인명과 차량 피해가 발생하면서 LPG 충전소 인근 거주 주민들의 불안감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으로 점검에 나선 것이다.

 

시는 이날 2개 조로 점검반을 편성해 지역 내 37곳 LPG 충전소 가운데 공동주택이나 주거 밀집 지역에 인접한 충전소 10곳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점검반은 안전관리자 상시 근무 체제 이행 여부, 사업장 내 안전관리 규정 비치 여부, 비상 연락망 등 재난 대응체계 확립 여부, 안전 관리 규정 이행 여부 등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 관리 현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시는 각 충전소에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향후 관련 법에 따라 예방 차원의 별도 조치가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이행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점검 결과 미흡한 부분이 발견된 사업장에 대해 즉시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지시하고 지속해서 개선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점검과는 별도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관내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추가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도록 시가 선제적 안전점검을 하고 미비한 점을 보완하도록 했다”며 “추가로 전문가 점검을 하는 등 관내 LPG 충전소의 안전 관리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LPG 충전소 안전관리자가 가스저장조 누설감지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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