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발대식 전 이건영 공동본부장(맨 왼쪽)과 임원들이 경안천 발원지인 문수샘을 찾아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발대식을 앞두고 있지만 회원들의 활동은 이미 진행하고 있다
이건영 공동본부장이 유해 덩쿨식물을 제거하며 힘겨워하고 있다
[용인신문] (사)처인구 물사랑 운동본부(공동 본부장 김승도·이건영) 발대식이 오는 12월 1일 오후3시 포곡읍 유운리 신일교회에서 개최된다. 발대식을 앞두고 지난 15일 이건영 공동 본부장 등 임원 6명이 경안천 발원지인 문수샘을 찾아 주변 청소 등 정화 활동을 펼쳤다.
처인구 물사랑 운동본부는 처인구 지역 경안천, 청미천, 진위천 및 지천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하천정화 활동 및 오염행위 근절,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하천 환경을 지킨다는 목표 아래 민간인들이 중심이 돼 자발적으로 결성됐다.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회원과 민간인 등 현재 등록된 회원만 300명이며 그동안 하천 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앞으로 추진할 3대 사업 목표는 △1마을 1하천 1기업 하천살리기운동 △시민들의 적극적인 하천정화 활동 △하천수계 불법 낚시 및 오염행위 근절 등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1마을 1기업 1하천 지정관리 및 맑은물 지킴이 운영을 중점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시민 홍보 및 교육도 △어린이 지킴이 교육 △맑은물 지킴이 교육 △생태지도자 양성교육 △하천 생태 축제 △하천 생태 탐방 활동 △모범관리 하천 견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범시민 운동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 △정기 하천 정화활동 전개(하천변 및 수중 쓰레기 수거) 등을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월 2차례, 12월부터 3월까지 겨울철에는 월 1차례씩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친환경 수생생태식물 식재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이들은 청미천, 진위천, 경안천 지역에 대한 현지 조사 및 자료 수집 등을 마쳤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이들 3개 하천 하류 지역은 주거형태의 가옥과 중소 공장들이 밀집해 있어 주변 경관이 자연형 하천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처인구 물사랑 운동본부는 ‘깨끗한 물, 깨끗한 하천’을 슬로건으로 옛 하천의 모습을 되찾는 노력을 꾸준하게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건영 공동본부장은 “경안천 등 하천변에는 특히 유해 덩굴식물이 뒤덮인 심각한 지경이다. 이들 식물은 꽃가루로 인한 기관지 질병을 비롯해 굵은 가시로 인한 상처 위험 등 위해 요소가 크고 나무를 덮어 고사시키는 지경이어서 제거가 시급하다”며 “본부가 결성되면 내낸부터 본격적으로 유해식물 제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