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경기도건설본부는 지난 11일 처인구 원삼면 지방도318호선 문수산터널 내에서 화재 대응 합동 소방훈련을 진행했다.
도 건설본부 주관으로 터널 관리사무소와 용인소방서, 용인동부경찰서 등이 참여한 이날 훈련은 터널 내 교통사고로 차량 화재와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훈련에서는 특히 유관기관 화재사고 전파, 방재시설(비상방송, 제연설비) 가동 등 2차 사고 방지 조치, 터널 관리사무소 초동 조치, 인명 대피 및 사고 수습 등의 절차를 숙달하는 데 주력했다.
도 건설본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질적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통합 대응 등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초기대처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재영 도 건설본부장은 “체계적이고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관리에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처인구 이동읍과 SK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원삼면을 잇는 문수산터널은 길이 1566m, 높이 7.1m, 왕복 2차로 규모를 가진 터널로 2009년 2월 준공됐다.
소방관들이 문수산 터널내 차량 화재상황을 가정한 훈련에서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경기도건설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