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곤충 연결고리 역할… 어린이들 ‘체험의 장’ 인기 용인은 우리나라 곤충산업의 심장… 대표하는 농가들 포진 [용인신문] 미래 식량과 대체 단백질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 식용을 비롯해 정서, 치유, 교육, 사료, 화장품 원료 등 현재 곤충산업은 다양한 분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어린이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곤충축제는 또 하나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곤충시장 규모의 성장 속도를 보면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을지도 모르는 고부가가치 신산업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은 시기상조며 사료용 판로 개척 등 상용화를 위해서는 곳곳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은 게 사실이다. 처인구 백암면에서 지난 2012년부터 대규모 곤충농원을 시작했고 현재 용인곤충산업연구회장인 김영세 용인곤충테마파크 대표를 만나 현장에서 체감하는 곤충산업의 전망과 해결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해서 들어봤다. 그는 한국농수산대학교 현장교수로 재직하며 곤충산업 창업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으며, 농업진흥청 자문위원으로도 위촉됐다. 올해 경기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특수농업분야 축산(곤충) 부문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에 선정됐으며 특수농업분야 축산(곤충) 부문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홍범도 장군. 패탱 드골 육사, 교정에 설치된 홍 장군 흉상 철거 진행… 독립운동가 수모 항일투쟁 당시 미국과 연합군이던 소련과 손잡았다고 트집 잡아 ‘반민족행위자’ 처단 실패… 프랑스 ‘나치 부역자 철퇴’와 대조 [용인신문] 2023년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로 시끄러웠다. 8월 24일 오후 1시부터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었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30년간 단계적으로 오염수를 정화 처리하여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정화 처리하여 매우 안전하며 마시거나 수영해도 인체에 피해가 없다‘고 주장했고, 한국 정부는 ’매일 안전성을 모니터링하여 국민에게 브리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여기서 의문점 하나가 남는다. 일본 정부는 먹어도 인체에 해가 없을 정도로 안전하면 농업용수로 사용하지, 무엇 때문에 자국 어민과 인접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바다에 방류하는가? 그것도 일시에 방류하지 않고 30년간 단계적으로 방류하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홍범도 장군 유해, 113년 만의 환국과 장군의 흉상을 둘러싼 논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2021년 8월 15일 카자흐스탄으로부터 고국 대한민국으로 봉환(奉還)되어 8월 18
[용인신문] 중국의 2022년도 국내총생산(GDP)은 121조 위안(2경 2,885조 9,400억 원)으로 USD로 환산하면 약 18조 달러로 명목상 미국의 26조 달러에 이어 세계 2위다. 중국의 뒤를 이어 독일이 약 4조 4천억 달러로 3위, 일본이 4조 2천억 달러로 4위에 랭크되었다. 인도는 3조 7천억 달러로 5위, 영국 3조 3천억 달러(6위), 프랑스 3조 달러(7위), 브라질 2조 1천억 달러(9위), 대한민국은 1조 7천억 달러로 13위에 올랐다. 반면 실질 구매지수로 본 GDP를 보면 중국이 32조 8,979억 달러로 압도적인 세계 1위이고 26조 8,500억 달러의 미국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2조 9,240억 달러로 세계 14위에 올라있다. 인도는 실질 GDP로 환산하면 11조 6,654억 달러로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단숨에 3위에 랭크된다. 실질 구매지수는 말 그대로 돈을 주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명목상 GDP의 함정은 국내총생산에 국가부채 증가분과 물가 상승률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약 3조 달러의 국가채권을 발행했다. 이것은 돈이 없어서인데 지난해 미국의 명목상 GDP에서 3조 달러를
[용인신문] 30여 년 전, 필자가 기자 생활을 처음 시작했을땐 신문을 펼치기만 해도 잉크 냄새가 물씬 풍겼다. 디지털 시대에 웬 잉크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이젠 신문업 종사자들조차 잉크 냄새가 추억의 향수일지 모른다. 뉴스 전달 매체가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신문발행 부수와 구독자 수가 급감했고, 미디어 영향력도 인터넷매체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종이신문은 물론 라디오 방송과 TV방송 매체들도 인터넷 플랫폼을 겸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한동안 부수인증제도를 근거로 정부 신문광고료가 책정되면서 일부 신문이 과다 발행 후 포장 상태에서 동남아에 포장지(폐지)로 헐값에 수출한 적이 있다. 신문사들은 이제 과거처럼 구독자 유치 전쟁을 하지 않는다. 그동안 재벌 언론들은 정기구독자에게 몇 개월 공짜는 물론 자전거까지 주는 등 선물 공세를 펼쳐왔다. 이 또한 옛날이야기다. 되돌아보니 해마다 필자가 썼던 ‘창간기념사’는 같은 주제다. 미디어 환경파괴와 가짜뉴스, 그리고 언론자유다. 현 정부는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야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들고 나왔다. 아이러니한 것은 한국 언론자유지수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한국 언론자유지수
[용인신문] 기흥구 마북동 용인역 이편한세상 입주 예정인 용인시민입니다. 용인시에 ‘적극행정지원위원회’ 신설 검토를 요청드립니다. 주변 안전과 환경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시에 제보 민원을 넣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형식상 복사된 답변만 반복하며, 실제로 노약자의 안전에 관련되었음에도 개선하지 않은 채 회피성 답변으로 일관하는 일부 공직자들의 자세에 힘이 빠지고 자괴감마저 듭니다. 이 같은 현상은 공직자들의 복지부동도 원인이지만, 개선을 위해 노력하다가 자칫 노력한 공직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원시에서는 최근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행정위원회를 설립·운영하며 시민들의 민원처리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용인시에서도 적극행정위원회 도입을 적극 검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용인신문] 좋아하는 것에는 물든다. 나도 모르게 따라하게 된다. 그래서 무언가를 깊이 좋아하는 일은 내 안의 무언가를 바꿔놓는 일이다. 이 장면은 소녀가 무언가에 반한 순간 소년이 다시금 소녀에게 반하는 장면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겐 내가 가진 모든 귀한 것들을 주고 싶어진다. 밥 잘 먹었으면, 아프지 않았으면, 나의 세계가 상대방을 포함하게 된다. 그전까지는 나의 안온함만이 중요했다면 상대의 상태가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게 참 귀한 경험인 것 같다. 사랑을 할수록 나의 세계는 넓어지므로, 때론 더 아프기도 하지만 더욱 기쁘기도 하다. 그래서 허무의 반대는 다정이고 사랑이다.
[용인신문] 윤석열 대통령은 누군가의 말을 듣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그런 의중을 잘 들어낸 것이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일 것이다. 말은 그 사람의 품성을 재는 잣대와 같은 거다. 말은 곧 법과 원칙에 따라 행동하겠다는 말로도 읽힌다. 평생을 법가로 살아온 그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말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이 말이 함의하는 바는 크다. 고래로 훌륭한 용사는 힘을 자랑하지 않으며, 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성내지 않으며, 적과 싸워 잘 이기는 사람은 함부로 다투지 않는다고 했다. 노자의 말이지만 훗날 진나라 영거량 때 상앙이 인용한 말로 더 유명해졌는데 그는 법가로 힘자랑도 없었고 성냄도 없었고, 다툼도 없었으나 천하가 그를 두려워했던 것은 법의 엄정한 집행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 그도 법의 심판을 받는 일이 있었으니 곧 여론이 그것이다. 어느 시대에나 법을 뛰어넘는 인정은 있었으니 세상은 그것을 여론이라 했고, 요즘은 이를 언론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언론은 국민의 생각이나, 차마 말하지 못하는 것을 말해줄 수 있어야 하고, 정치의 미미한 부분까지도 밝혀 시시비비를 따져주어야 한다. 그 감시와 펜 끝은 날카롭기가 추상같아야 한다. 말하는 사람은
이상일 용인시장(왼쪽)과 김종경 용인신문 대표(오른쪽)가 대담을 나누고있다 SK하이닉스 ‘시립미술관’ 기부… 시 집행부 의지로 만든 성과 반도체 단지 도로·철도망 확충, 예산 제약 극복해 결실 이뤄낼 것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민선 8기 이상일 집행부 출범 후 이동‧남사 국가반도체 클러스터와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처인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이 발표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핫’한 도시가 됐다. 시는 용인을 세계반도체 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서는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구축과 반도체 관련 산업과 지역 발전을 연계한 도시계획 등 시 집행부의 과제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용인신문 창간 31주년을 맞아 지난달 24일 용인시장 집무실에서 이 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 및 새해 시정운영 구상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보도한다.(편집자주) Q) 경기도가 마평동에서 끊긴 57번 국지도의 민자도로 전환을 확정했다. 결국 시민들은 도로를 유료로 이용하게 된 셈이다. 시의 입장은? = 국지도 57호선 고림-모현 구간은 지난 2006년 제2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담겨 2011년경 재정사업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타당성 재조
[용인신문] 오래전 : ‘돌팔이’의 사전적 의미는 ‘제대로 된 자격이나 실력이 없이 전문적인 일을 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필자가 다닌 고등학교는 사립학교였다. 재단과 관련된 낙하산(?) 선생님들이 몇 분 있었는데 선배들은 그분들을 ‘돌팔이’라고 불렀다. 실력이 없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그래도 그분들은 ‘교원자격증’은 있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돌팔이’가 유행했던 시절은 8 ‧15 해방 직후였다. 그중에서도 ‘돌팔이 의사’가 유독 많았다. 일제강점기의 의사 관리가 부실한 상황에서 만주국 의사, 미국 의사, 유럽 의사 출신들이 귀국했기 때문이다. 혼란한 시절이었기에 의사 면허증 위조도 흔하게 일어났다. 1948년에는 위조 면허로 의사 행세를 하던 사람이 서울시립병원 소아과 과장으로 있다가 발각되기도 했다. 지금은 가짜 의사가 사라졌지만 ‘돌팔이 정치인’은 곳곳에 남아있다. 사람들은 병원을 찾아갈 때 꼼꼼하게 알아본다. 용하다는 ‘명의’를 찾아가려고 노력한다. 그러는 사람들이 정치인을 선택할 때는 ‘그놈이 그놈’이라고 말한다.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고 ‘구관이 명관’이라거나 ‘사람보다 정당’이라며 함부로 선택한다. 개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신중히
[용인신문] 고등학교의 기억이 꼬박꼬박 생각난다. 이제는 졸업한지가 더 오래인데 여전히 생생하다. 학교다닐 때는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느껴졌다. 벚꽃이 피면 벚꽃을 보려고 큰 창 앞에 앉아 밥을 먹었고, 더운 여름에는 땀을뻘뻘 흘리면서 축구시합을 했다. 하늘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땡땡이 치고 평상에서 낮잠을 자고 싶었다. 겨울에 수업하고 있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그날 수업은 끝이었다. 달려나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선생님들은 막을수 없었다. 밤엔 별보러 나가서 친구랑 깊고 진솔한 이야기를 하곤했다. 비가 오면 비를 맞으러 나갔다. 그 기억들이 여전히 힘들때 위로가 되어준다.
[용인신문] 2001년 한국의 국방비 총액은 15조 7000억 원이었다. 반면 일본은 42조 7000억 원으로 한국의 2.72배가 많았다. 이것이 2020년에는 한국 50조 2000억 원, 일본 58조 3000억 원으로 1.16배 차이로 좁혀졌다. 최근 5년의 통계를 보면 한국은 연 6%씩 국방비가 증가된 반면 일본은 연 1.3% 씩 증가했다. 현재의 추세로 가면 2026년이면 한국의 국방비 총액이 일본을 앞지른다. 단순한 국방비 액수로 보면 아직 일본이 한국보다 약간 많이 지출하지만 일본의 국방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자위대 23만 명의 인건비다. 한국은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일본은 모병제로 자위대 전원이 직업군인이다. 현재 한국의 군사력은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은 5위다. 지난 2022년 미국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발표한 세계군사력 TOP 30을 보면, 1위 미국, 2위 러시아, 3위 중국, 4위 인도, 5위 일본, 대한민국 6위, 프랑스 7위, 영국 8위, 9위 파키스탄, 10위 브라질, 11위 이탈리아, 12위 이집트, 13위 튀르키예, 14위 이란, 15위 인도네시아, 16위 독일, 17위 호주, 18위 이스라엘
[용인신문] 김포시 서울시 편입 문제가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여당발 이슈로 논란이 뜨겁다. 김포시는 일단 서울시 편입이 김포를 발전시킨다는 논리로 여론전에 몰두하고 있다. 김포시민도 서울시 편입을 바라는 여론이 적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행정구역을 개편하는 김포시 편입 문제는 절차가 복잡하다. 국민의힘은 선거용으로 이 문제를 이용해서는 안된다. 진정성을 갖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전국 대상의 행정구역 개편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는 게 집권당다운 처사다. 윤석열 대통령도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김포시만 달랑 서울시에 편입시킨다는, 선거를 의식한 전략보다는 중대선거구 재편을 전제로 한 전면적인 행정구역 정비계획 수립 추진이 필요하다. 김포시민들은 서울 편입이 가져올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클수 있다.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지가가 상승하는 것은 상식이다. 하지만 지가 상승은 자산가들에겐 엄청난 개발이익이 돌아가지만,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더욱 요원해진다. 수도권은 국민 50%가 밀집해 있고, 사실상 광역 단일 경제권이다. 그런데도 기업과 정부 기관을 비롯한 국가의 중추는 대부분 서울에 집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