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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당국, 용인지역 어린이집 CCTV 전수조사해 보니…

폭행 등 아동학대 전무… 안심 보육

   
지난 1월 전국적인 논란이 된 인천 송도 어린이집 폭행사건이 이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집 폭행사 건으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용인지역 어린이집에서는 폭행사례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육담당부서와 경찰이 CCTV가 설치돼 있는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지만, 폭행 및 의심
사례가 전혀 없었던 것. 뿐만 아니라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어린이집에 대한 조사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CCTV가 설치돼 있는 어린이집 168곳을 비롯해 1160여 곳의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 영·유아 폭행 및 의심사례가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올해 초 일부 어린이집에서 영·유아 폭행 의심신고가 접수되긴 했지만, 경찰조사결과 문제가 없는 것
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시와 어린이집연합회 등은 보육교사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선 보육교사들의 업무관련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안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목민숙 용인시보육시설연합회장은 “일부지역에서 발생한 영·유아 폭행사건으로 용인지역 보육인들도 모두 죄인이 된 심정이었다”며“더 안전한 용인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일부지역의 영·유아 폭행사건 등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증가했지만, 다행히 용인지역에서는 이 같은 사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보육교사와 각 시설장 등을 대상으로 폭행예방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경기도는 어린이집 CCTV 설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CCTV설치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397곳으로 점차 증가추세다.

올해 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밝힌 “희망어린이집에 한해 학부모들에게 실시간 송신기능을 담은 CCTV설치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반발이 심했지만, 최근 실시간 송신서비스 계획을 철회하자 분위기가 전환된 것.

시 관계자는 “정부차원에서도 4월 임시국회에서 CCTV의무화 법안 통과논의가 지속되는 만큼, CCTV설치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