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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인터뷰-최준식 원삼면주민자치위원장 “사랑하는 면민위해 한번 더 기회”

   
처인구 원삼면은 용인 지역에서 면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이다.
하지만 이곳에 거주하는 면민들의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한 열정은 대도시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그리고 주민들을 위해 주민자치위원장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최준식 위원장은 자신이 20년 넘게 살아온 원삼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정성을 인정받아 주민자치위원장 연임에 성공했다.

이같은 노력의 성과로 원삼면 주민자치위원회 동아리는 지난해 용인시로부터 최우수상을 수상, 경기도로부터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최 위원장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원삼면민들이 하나로 화합한 결과라며 공을 돌린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처인구, 특히 원삼면의 경우 시에서 지원되는 재정이 부족해 주민자치위원들이 저마다 작은 회비를 거둬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지만 약 150여명이 이용하는 헬스장에 트레이너 한 명 고용할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온다며 최 위원장은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21년 전 원삼면으로 이사한 최 위원장에게 원삼면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아울러 이곳에서 만난 이웃들은 그에게 큰 힘이 된다며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 말한다.

2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원삼면주민자치위원회는 몸집이 작다.
하지만 이들이 하는 일들은 결코 작지 않다. 이웃을 보듬기 위한 반찬봉사와 환경캠페인, 불우이웃돕기
활동은 작은 손길이라도 절실하게 필요함을 호소하는 이들을 향한다.

한편 최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회에 대한 역할은 지방자치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위원장이라는 자리는 지역 주민만을 바라보며 봉사하는 자리, 그리고 준비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주민자치위원장에 연임된 최 위원장은 위원장이라는 자리보다 원삼면민들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
때문에 동아리 활동이 타 지역과 중복되지 않도록 특화된 동아리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최준식 위원장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원삼면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하고 싶다”며 “용인시 주민자치연합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는 만큼 원삼면에서 나아가 처인구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