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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 용인시장 후보군 16명 중 '8명' 탈락 집으로…

도당 공심위, 서류심사 · 면접 …일부 범죄전력 등 결격사유

   
총 16명이 공천을 신청, 도내 최대 경쟁률을 보인 새누리당 용인시장 후보군 중 최소 7명이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공천 후보 면접 직전인 지난달 27일 불출마를 선언한 조성욱 도의원까지 포함하면 새누리당 용인시장 공천경쟁율은 8대1로 낮아진 상황이다.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탈락된 후보중 6명은 음주운전을 비롯한 범죄경력으로 인해 도덕성에 결격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당초 도당 공심위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서류심사와 면접 등에서 탈락 결정된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후보 수가 많은 탓에 여론조사 방식 등을 결정하지 못해 지난 2일과 3일 현지 실태조사로 대체했음이 확인됐다.

도당 공심위 측은 지난 3일 연천과 과천, 동두천 등 도내 소규모도시 7곳의 경선 및 경선후보 컷오프 명단을 발표한 뒤, 지난 4일까지 용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군 후보군을 확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 3일 오후 진행된 공심위 전체회의에서 용인 등 격전지역에 대한 후보군 컷오프 심사를 마치지 못해 2차 후보군 명단 발표를 하지 못했다.

공심위 측은 지난 4일 오후 늦게까지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4일 밤까지 용인지역 후보군에 대한 논의 및 경선방식 여부는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용인시장 후보공천의 경우 경선으로 진행한다는 ‘원칙’만 세워 놓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용인시장 후보군 컷오프 논의는 도당 공심위 선이 아닌 ‘공중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전언이다.

공심위의 이 같은 진행상황과 달리 지역 내에서는 각종 루머가 난무하는 모습이다. 지역 국 회의원들이 특정후보의 손을 들어줬다는 확인되지 않은 설을 비롯해 특정후보의 금품살포 수사 등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는 것. 그러나 도당 공심위는 “소문은 소문일 뿐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공심위 소속 이우현 국회의원은 지난 2일 본지와의 만남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상향식 공천을 선택한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지역 위원장의 밀실공천 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이번공심위의 경우 12명 위원들의 다수결로 (경선과 공천후보를)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도 용인시장 후보를 개인적으로 만난일이 없다”며 “공천과 경선후보는 서류심사 및 면접, 지역 현지실사 그리고 당선가능성 및 도덕성, 전문성, 지역 유권자 신뢰도 등 5대 심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