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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청원/발언대

제가 국민 부유층 2% 맞습니까?

 

[용인신문] 저는 만 65세인 남편과 성인이 된 두 자녀의 엄마이자, 두 손주가 있는 만 63세 할머니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난하게 자란 탓에 열심히 노력해서 내 자녀들에게는 절대 이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살았습니다.

 

먹을 것, 입을 것 아끼며 열심히 일해 돈을 모았고, 자녀들에게 짐이 되지 않을 노후를 생각해 용인시에 집 두 채를 장만해 놓았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집은 주택연금을 신청해서 월 81만 원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한 채에서는 월세 90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받는 국민연금 약 100만 원을 포함해 약 270만 원으로 한 달을 꾸려 갑니다.

 

그런데 얼마 전 갑자기 종부세 110만 원을 내라는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집 2채의 공시지가는 8억 2000만 원입니다. 불과 1년 전 집 두 채의 공시가격은 5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두 채 모두 합해 9억 원도 안되는 집을 소유했다는 이유로 소득이 없는 늙은이가 무슨 수로 세금을 내라는 것인가요. 전세 20억 30억 사는 사람들을 보면 뭔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은 저만 갖는 것일까요?

 

존경하는 대통령님! 과연 저 같은 사람이 국민 2%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