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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시, 코로나 백신접종 ‘속도’

75세 이상 하루 평균 2000명 ‘접종’
6월 중 ‘1차접종 완료’ 계획 순항
60~74세 예약율, 전국 평균 상회

[용인신문] 용인시가 만 7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화이자) 1차 접종을 오는 6월 13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또 지역 내 백신 접종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60세~74세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검토한다.

 

시는 지난 27일 처인·기흥·수지 3개구 구청장, 35개 읍면동장, 시 예방접종총괄지원TF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백신 접종 상황회의를 열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재 만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대상인구 6만 500여 명 중 2만 2200여명이다. 접종율은 36.7%다.

 

시는 백신수급 문제 등으로 중단됐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지난 20일부터 재개했다. 75세 이상 백신 1차 접종은 처인구 미르스타디움과 기흥구 옛 경찰대학교, 수지구청 등 3곳에서 진행중이다.

 

현재 접종에 동의한 3만 8000여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다음달 13일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2000여 명씩 접종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또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65세~74세 AZ(아스트라제네카)백신 접종과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60세~64세 1차 접종율을 높이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만 60세~74세 백신 접종 사전 예약 기간인 다음달 3일까지 현수막 게시, 개별 우편 발송, SNS·전광판·엘리베이터 모니터, 통리장 및 지역단체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홍보 및 백신 접종 독려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을 비롯한 시 차원 인센티브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에 따르면 1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6월 1일부터 가족 모임이나 노인복지시설 인원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7월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2차 접종까지 끝낸 경우에는 사적 모임과 실내 다중이용시설 인원 제한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 60세~74세 백신예약율 63.2%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0시 현재 60세~74세 백신접종 예약율은 63.2%다. 전체 접종대상자 14만 6500여 명 중 9만 2400여 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이는 전국평균 60.6%보다 조금 높은 수치다.

 

지난 28일 0시 현재 용인지역 연령대별 예약률을 살펴보면 60세~64세 57.3%, 65세~69세 66.2%, 70세~74세 69.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국평균 연령별 백신 사전예약률 60~64세 52.7%, 65~69세 63.6%, 70~74세 68.9%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오후석 제1부시장은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백신 접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60세~74세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은 다음달 3일까지 온라인(nvcr.kdca.go.kr), 용인시 코로나19 콜센터(031-324-9700),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본인이 희망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원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의 접종 가능 인원이 마감될 수 있고 정해진 기간에 접종하지 않으면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에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직접 예약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호자, 자녀 등 대리인도 할 수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